사진첩676 봄꽃따라 동네 한 바퀴 봄꽃 따라 동네 한 바퀴 목련 꽃 풀또기 산딸기 순 살구꽃 산수유화 좁팝나무 싹 명자나무꽃망울(산당화) 상사화 싹 비둘기가 떼로 앉은 가지 까치 한마리 해거름 하늘 노을 보긴 다 글렀지 낮 기온 23도 간만에 따뜻한 동네 걷기를 했다 일주일 전 다물고 있던 개나리가 활짝 피고 살구꽃이 귀염을 토하고 풀또기 산당화 목련까지 피워 너풀거리는 오후였다 참새는 짹짹 까치는 캑캑캑 비둘기는 새우깡 먹느라고 구구 소리도 없다 나뭇가지가 휘게 앉았더니만 어느새 내려와 엉덩이를 흔들며 먹는데 빠지고 석양은 구름에 덮여 나올 생각이 없단다 오늘은 일찍 나와 햇볕도 조금 쬐고 동네 한 바퀴 했으니 기분은 괜찮다. ^&^ 2023. 3. 23. 영종도 드라이브 영종도 한바퀴 드라이브 깡패, 이것이 눈에 확 들어와서 사이드미러에 들어온 석양 오랜만에 드라이브 을왕리 한 바퀴 바다 노을 보려 했는데 갑자기 변동이 생겨 영종도로 바꿔 달렸다 석양은 앞서거니 옆으로 서거니 함께하며 영종도 하늘 도시인가 끝 자는 못 보고 여하튼 하늘, 그곳에 가서 고기, 밥 혼합 저녁을 먹고 돌아오니 밤 아홉 시 그래도 콧바람 쐤으니 노을 없는 석양 한 컷 올려본다. ^^ 2023. 3. 19. 해 질 녁의 매화 해 질 녁의 매화 겨울을 이기고 피는 작은 꽃 해 질 녘이라 작은 새도 올 만한데 비 온 후 바람 때문인지 조용하다 올라가지 말라는 팻말이 있었던 터라 눈치 보였지만 수북이 쌓인 낙엽에 빠지면서 경계를 넘어가 찍고찍어 건진것이 이렇다 휴대전화로 누르고 눌렀지만 모두가 희미한 해넘이 사진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오늘 밤 영하의 추위가 덮치기 전 찍었다는 것 그래서 내게는 매화 한철을 담을 수 있었다는 즐거움으로 남의 것 남의 작품 부려울 새도 없을 것이다. 2023. 3. 13. 영춘화 영춘화 꽃샘바람 시기하여 꽃잎 얼굴 감싸는 시간 석양은 둥그렇게 살라고 그리며 넘어가지만 바람은 그리 만만찮아 훅훅 찬 기운을 휩쓸고 있다 워낙 강인한 성격이라 꿈쩍하지도 않겠지만 비 온 후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다는 기별이라 이 볼 저불 양 볼 이리 찍고 저리 찍어 내 봄 창에 걸어두고 벚꽃 화려해질 때까지 네 힘찬 기운 한번 받으리. ^^ 2023. 3. 13.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16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