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수시인1 엄마의 가을 김옥순/ 유네스코 문학창의 도시 1주년 기념기획/ 홍영수 시인의 부천의 문학향기 엄마의 가을/김옥순 유네스코 문학창의 도시 1주년 기념기획/ 홍영수 시인의 부천의 문학향기 ♣ 2017년 10월 부천시는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유네스코 문학창의 도시로 지정되었습니다. 문학창의 도시 지정 1주년을 맞아 에서는 홍영수 시인의 "부천 문인들 문학의 향기"를 독자들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엄마의 가을/김옥순 틀니를 두고 놀러 나갔다 종일을 잇몸으로 살고 저녁 식탁에도 잇몸으로 앉는다 공원에 간다고 부채는 한 보따리 챙기고 옷은 반소매 위에 가을옷 모자 밑으로 땀방울이 주르르 염색은 아흔여섯까지 하겠다더니 아직 아흔셋인데 말이 없다 밥을 한 끼니도 안 먹었다고 난처하게 하고, 꼭 챙기던 용돈도 이제는 챙기지 않는다. 시집 . ---------------------------- ‘엄마의 가을’ 詩題.. 2019. 1.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