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정류장4 엄마의 가을 김옥순/ 유네스코 문학창의 도시 1주년 기념기획/ 홍영수 시인의 부천의 문학향기 엄마의 가을/김옥순 유네스코 문학창의 도시 1주년 기념기획/ 홍영수 시인의 부천의 문학향기 ♣ 2017년 10월 부천시는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유네스코 문학창의 도시로 지정되었습니다. 문학창의 도시 지정 1주년을 맞아 에서는 홍영수 시인의 "부천 문인들 문학의 향기"를 독자들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엄마의 가을/김옥순 틀니를 두고 놀러 나갔다 종일을 잇몸으로 살고 저녁 식탁에도 잇몸으로 앉는다 공원에 간다고 부채는 한 보따리 챙기고 옷은 반소매 위에 가을옷 모자 밑으로 땀방울이 주르르 염색은 아흔여섯까지 하겠다더니 아직 아흔셋인데 말이 없다 밥을 한 끼니도 안 먹었다고 난처하게 하고, 꼭 챙기던 용돈도 이제는 챙기지 않는다. 시집 . ---------------------------- ‘엄마의 가을’ 詩題.. 2019. 1. 30. 김옥순의 <11월의 정류장> 내가 읽은 詩 내가 읽은 詩 (333) 11월의 정류장 ― 김옥순 버스가 들어오니 우르르 몰려간다 인도에 모였던 낙엽들이 버스라도 타고 갈 양 떼로 달려가 부딪쳐 넘어진다. 김옥순의 시를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은 우리들 주변 지극히 일상적인 것들 그것도 사사롭고 소소한 사물을 향한 시인의 따뜻한 애.. 2017. 9. 2. 디카시 - 시와 사진의 어울림 디카시 - 시와 사진의 어울림 ― 김옥순 시집 <11월의 정류장> 며칠 전에 부천의 복사골문학회 회원이자 내년이면 고희를 맞는 김옥순 시인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시집을 냈다고, 8월 말에 출간된다고, 31일에 약소하나마 문학회 회원들과 출간 파티를 하려고 하는데 참석할 수 있느냐.. 2017. 9. 2. 11월의 정류장 - 2집 2017. 8.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