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산서재3 김옥순의 <11월의 정류장> 내가 읽은 詩 내가 읽은 詩 (333) 11월의 정류장 ― 김옥순 버스가 들어오니 우르르 몰려간다 인도에 모였던 낙엽들이 버스라도 타고 갈 양 떼로 달려가 부딪쳐 넘어진다. 김옥순의 시를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은 우리들 주변 지극히 일상적인 것들 그것도 사사롭고 소소한 사물을 향한 시인의 따뜻한 애.. 2017. 9. 2. 디카시 - 시와 사진의 어울림 디카시 - 시와 사진의 어울림 ― 김옥순 시집 <11월의 정류장> 며칠 전에 부천의 복사골문학회 회원이자 내년이면 고희를 맞는 김옥순 시인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시집을 냈다고, 8월 말에 출간된다고, 31일에 약소하나마 문학회 회원들과 출간 파티를 하려고 하는데 참석할 수 있느냐.. 2017. 9. 2. 김옥순의 <단풍잎> 내가 읽은 詩 내가 읽은 詩 (7) ​ ​ ​ ​단풍잎 ​ ​― 김옥순 ​ ​나 화장했습니다 ​ ​점 꾹 눈썹 입술은 환하게 뚫린 자린 심벌로 두고 ​ ​좀 찐하게 했습니다. 가는 길 험하여 추해지면 슬퍼질까봐 ​ ​ ​ 우선, 이 시를 쓴 시인은 몇 살일까, 독.. 2016. 1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