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첩/사진첩1

영춘화

by 시인들국화 2023. 3. 13.

영춘화

꽃샘바람 시기하여 꽃잎 얼굴 감싸는 시간
석양은 둥그렇게 살라고 그리며 넘어가지만
바람은 그리 만만찮아 훅훅 찬 기운을 휩쓸고 있다
워낙 강인한 성격이라 꿈쩍하지도 않겠지만
비 온 후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다는 기별이라
이 볼 저불 양 볼 이리 찍고 저리 찍어
내 봄 창에 걸어두고 벚꽃 화려해질 때까지
네 힘찬 기운 한번 받으리. ^^ 

728x90

'사진첩 > 사진첩1'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종도 드라이브  (2) 2023.03.19
해 질 녁의 매화  (0) 2023.03.13
봄이왔어요  (1) 2023.03.07
2월 13일 달  (1) 2023.03.05
까치  (2) 2023.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