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394 치자 치자 채억곤作 2024. 1. 24. 부천문학 80호 부천문학 제 80호 참을 수 없는 글쓰기의 유혹 올 2023년 부천 문학 80호에 부천작가회의 시인으로서 이름 석 자를 올렸다. 2024. 1. 21. 오늘도 시 쓰는 동네를 거닐다 동아리 네 번째 시집 오늘도 詩 쓰는 동네를 거닐다 이건 내 시 한 편과 아래 비평 이건 함께 공부한 권명옥 후배 시인 작품 2023년 9월부터 12월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두 시간을 이론 먼저 하고 숙제로 쓴 시를 비평하는 시간으로 공부했다 수업은 20명이 들었지만, 실습 시는 9명만으로 한 명이 7작품을 썼지만 5편씩 편집 책으로 출간했다 코로나19 전염병으로 대면 수업 대신 비대면, 줌 강의로 4년째 이제는 제법 자리를 잡아 재미가 쏠쏠하다. 구미리네 문학박사의 수준 높은 강의는 매주 날 기대하게 했다. 작품은 한 달에 두 작품을 썼지만, 시 창작이란 것이 그리 녹녹지 않아 내 시를 비평할 차례가 되면 자작시 읽기를 하는데 마구 떨리기도 했다. 그런 작품들이 모여 한 권의 시집으로 출간 상동 시립도서관 시민 누.. 2024. 1. 16. 가을 골목 한 바퀴 가을 골목 한 바퀴 핑크뮬리가 맞는지 모르겠네 끝물 장미 한송이 빛깔곱고 쑥부쟁이 구절초 마구 퍼질러 쓸어져도 꽃은 웃는다 세상에 아프지 않고 핀 꽃이 어디 있겠는가? 목마르고 비바람 맞아가며 그렇게 거둔 가을인데 어찌 예쁘지 않을 수 있는가? 길거리 주인 없는 꽃이라 거둬 채고 밟히었어도 꽃은 항상 웃는다. 2024. 1. 13. 빗자루와 벙거지 빗자루와 벙거지 벙거지는 보이고 싶지 않은 허물을 가려주는 멋쟁이 때 없이 나오는 백모 감출 위장 도구로 급 쓰기도 하는데 하루 노동의 쉼 질펀한 저녁노을에 선 청소 빗자루 눌러쓴 벙거지가 멋진 것이 잘 익은 황금 들녘 삐딱하게 선 허수, 그 아비시라 허물을 푹 눌러쓰던 해거름 빗자루가 삐딱하게 썼던, 벙거진 아름다운 어울림이지. 2024. 1. 6. 엄마생각 / 권영하 ** 페이스북에서 모심** 2024. 1. 5. 2023년 12월 27일 금빛 해거름 금빛 해거름 또 한해 막바지 사 일 전에 내렸던 눈 녹았다고 기별이 와 동네 한 바퀴 나섰더니 9월부터 피기 시작한 철쭉이 고개를 떨궜네요 동네 단골 초등학교는 교문을 꽉 채워 심곡천변을 돌아 벌막공원으로 행하니 가는데 해가 집에 간다고 찝쩍여 머리를 들어보니 저토록 금빛을 깔곤 안 찍을 거냐고? 째려보는 것 같아 급히 잡아당겼네요. ^^ 2023. 12. 27. 설여(雪女) 설여(雪女) 페북 친구 고금석 페이지에서 모심 2023. 12. 24. 동지 뒷날 동지 뒷날 동지는 어제였는데 팥죽은 오늘 먹었다 다른 해는 한 솥 끓여 두고두고 먹었는데 이제는 이런 명절도 그냥 오늘이 동지네, 하고 지나가고 싶었는데 아들이 사왔다 그래서 또 사진 먼저 찍고 옛 동지 긴긴밤 되새김질하며 늘 부르던 노래 동지섣달 ~ 긴긴밤을 ~해보나 옛 흥이 안 나 시큰둥 하다. 몸살 나게 추운 겨울 밖은 얼어붙고 저녁은 떡 라면으로 배를 불리고 나니 속이 따뜻해져 팥죽은 밀어두었다. 배 꺼지면 먹으려고 ^^ 2023. 12. 24.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1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