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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늪 노을 우포늪 노을 우광식 촬영 2024. 3. 10.
틈 / 박상조 ㅡ 틈 ㅡ 박상조 어쩌면 우주 한쪽이 조금 벌어진 말 세상 밖에선 그저 실금이라고 어차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저 컴컴한 틈으로 꽃잎 한 장 떨어진다고 무슨 큰일이나 있겠습니까마는 누구든 사는 일이 이름 하나면 될 일을 풀씨는 또, 왜 그리 근질근질 모가지를 밀어 올리는지 영등포 저 어디쯤 상처난 벽지 속을 떠돌며 일생을 의역으로 살아온 돈벌레들도 여의도 저 어디 주차장 틈으로 주먹만 한 꽃봉오리를 치밀어 올리는 순박한 민들레들도 이것이 진정 저 바닥으로 그어놓은 금만의 일이겠습니까만 지금도 우리가 서 있는 이 지상의 모든 경계가 다 이름 없는 상처이듯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라 함이 바로 상처가 아문 자리가 아닐는지 그저 우린 꽃입을 꼭 다물 뿐입니다. 2024. 3. 8.
십자가는 더하기이다 십자가는 더하기이다. 에스겔 37장 16 ~ 17절 십자가는 두 막대기를 합하여 하나가 되라 반 백년을 가슴으로 붙들고 산 십자가 이 십자가가 더하기인 것은 처음 알았다 교회가 하나가 되고 두 마음이 한마음이 돼 기도하여야겠다고 무릎을 '탁' 치는 은혜받는 순간이었다. 십자가는 예수님이 못 박힌 막대기 외 다른 것은 생각도 못 했다. 그런데 박상균 목사님 설교 중 십자가는 더하기란다 그래서 교회 모두가 합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 참, 참 아멘입니다. 2024. 3. 3.
구례서 날아온 봄 구례서 날아온 봄 홍매 청매 홍도화 난꽃까지 구례서 카톡으로왔다. ^^ 2024. 2. 27.
하늘 맑은 날 오후 동네 한 바퀴 하늘 맑은날 오후 눈이 오고 비가 와도 봄은 길을 잃지 않는다 춥다고 방에만 있는 사이 봄은 부지런히 와 있었다. ^^ 2024. 2. 27.
은혜 은 혜 새로부임한 부천상동교회 담임목사님 수요일 영상 설교에서 내려받음 ^^ 2024. 2. 26.
정월 대보름 밥 정월 대보름 밥 옛 풍습이라면 한 추억하여 오곡은 아니지만 찹쌀밥은 지었다. 올해가 넘어가 내년엔 찰밥도 지을 수 있을는지 모르니까 찰밥 좋아하는 사람에게 밥이나 먹이자고 작년 이어 올해도 내 손으로 찰밥을 지었다. 잡곡밥이라면 꽁보리밥보다 싫었던 내가 잡곡밥 좋아하는 사람과 한솥밥을 먹다 보니 나도 모르는 동안에 잡곡밥도 건강식으로 받아들여 밥이 맛있어 집에 있는 곡식으로 정월 대보름 찰밥을 지었다 며칠 전부터 눈이 내리더니 비가 겸해서 내려 일 년 중 가장 작을 거라는 예보 보름달은 못 봤지만, 늘그막 정신건강을 위한 옛 명절 분위기를 꺼내봤다 영감 할멈 오붓하니, 2024. 2. 25.
봄맞이 봄맞이 페북친구 손진철 작 2024. 2. 23.
남은 세월이 얼마나 된다고 (故 김수환 추기경) 남은 세월이 얼마나 된다고 (故 김수환 추기경) 나누며 살다 가자. 버리고 비우면 또 채워지는 것이 있으리니 나누며 살다 가자. 누구를 미워도, 누구를 원망도 하지 말자. 많이 가진다고 행복한 것도, 적게 가졌다고 불행한 것도 아닌 세상살이 재물 부자이면 걱정이 한 짐이요. 마음 부자이면 행복이 한 짐인 것을 죽을 때 가지고 가는 것은 마음 닦는 것과 복 지은 것뿐이라오. 누군가를 사랑하며 살아갈 날도 많지 않은데 누군가에게 감사하며 살아갈 날도 많지 않은데 남은 세월이 얼마나 된다고 가슴 아파하며 살지 말자. 버리고 비우면 또 채워지는 것이 있으니 사랑하는 마음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다 가자. 웃는 연습을 생활화 하시라. 웃음은 만병의 예방약이며 치료약. 노인을 즐겁게 하여 동자(童子)로 만든다오... 2024.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