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 뒷날
동지는 어제였는데
팥죽은 오늘 먹었다 다른 해는 한 솥
끓여 두고두고 먹었는데 이제는 이런 명절도
그냥 오늘이 동지네, 하고 지나가고 싶었는데
아들이 사왔다 그래서 또 사진 먼저 찍고
옛 동지 긴긴밤 되새김질하며 늘 부르던 노래
동지섣달 ~ 긴긴밤을 ~해보나
옛 흥이 안 나 시큰둥 하다.
몸살 나게 추운 겨울 밖은 얼어붙고
저녁은 떡 라면으로 배를 불리고 나니
속이 따뜻해져
팥죽은 밀어두었다.
배 꺼지면 먹으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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