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395 한 달 만에 동네 반 바퀴 한 달 만에 동네 반 바퀴 하지만 하늘은 바다처럼 푸르고 흰 구름 한 뭉치 헤엄을 치듯 떠간다 한 달 만에 동네 반 바퀴 갑자기 나가고 싶어져 나갔다 생각보다 춥고 녹았거니 했던 눈은 얼음으로 반질거리는 동네 초등학교 운동장 직원 주차장은 얼음 호수처럼 꽁꽁 얼어붙어 더는 걸어가다간 넘어져 다시는 못 일어날 것 같아 갔던 길을 되돌아왔다 영상의 기온이지만 많이 차고 추워 서둘러 돌아왔다 2022. 12. 28. 선물 선물 오늘은 정말 걸어서는 갈 수 없는 태백산맥 白雪 사진을 선물로 받았다 사진작가를 친구로 뒀다는 본교회 장로님께서 보내준 눈 풍경을 꾸미지 않고 손질하지 않은 자연 그 모습이라 더욱 아름답다. 2022. 12. 24. 동창생 이은자와 정호승 시인 성경학교 동창생 이은자와 정호승 시인 그 시절이나 지금이나 순진한 이은자가 조선대에서 정호승 시인의 인문학 시에 대한 강의 듣고 기념 촬영을 한 사진을 보냈기에 멋지다 나는 정호승 시인의 시 "나의 조카 아다다"를 좋아한다고 했더니 김옥순 시인을 아느냐? 물었단다 그래서 시인선생님이 안다고 하셨다나 ㅎㅎㅎ 재미나게 주고받은 순진한 사회복지사 우리는 모두 왕 할머니가 됐다 그 성경학교 시절이 새록새록 그리워진 날이었다. ^^ 흰 눈처럼 착한 은자가 어제는 시 문학 강좌에 참석하더니 오늘은 이렇듯 살아있는 크리스마스트리를 전라도 광주에서 보내와 입이 또 함박만큼 벌어졌다. ^^. 2022. 12. 23. 2022년 장애예술인 송년 큰잔치 발표 및 3대 사업 발표, 초대장 시리도록 아프고 빛나는 '이미지' 코로나로 인해 사업이 움츠러들 것 같았던 올해도 장애 예술 3대 사업발표회 및 송년 잔치를 한다는 초대장을 보내왔다 550명의 장애 예술인을 초대하여 큰 잔치를 한다고 가든 못 가든 기분은 참 기쁘고 좋다.^^ 2022. 12. 16. 온통 목화솜 세상 온통 목화솜 세상 2022. 12. 16. 부천시인 15집 부천시인 15집 올해는 코로나에서 다소 자유로워 시 낭송 모임도 하고 나름 동인 나들이도 하면서 시화전도 했다 난 불참했지만 그래도 공치지는 한 해는 아니었다 부천시인 시 3편을 수록한 연간 집이 있고 시화전에도 참여했기 때문에 내년에는 3집도 구상 중이며 다카시집도 펴내 볼 계획을 하고 있다 예술인으로 산다는 건 한 해도 게을리해선 안 되는 긴장감이 있다. ^^ 2022. 12. 15.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나는 아직 손뼉 치고 감격하는 감성파 그 옛 선수 백만 불짜리 다리 편, 마지막 땡 종칠 때까지 기대를 놓지 않았다가 꼴! ~~ 순간 일어서 티브이 앞으로 달려가 격하게 손뼉 치는 축구 편이다 자정 시간부터 맘 조이며 움츠렸다가 꼴이 나오면 여지없이 일어나 감격하고 마지막 몇 분까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나는 지독한 월드컵 축구 편 오늘 2022년 12월 3일 0시 시작부터 후반 승리의 꼴이 들어가는 순간까지 기대를 놓지 않았는데 손흥민 선수와 꼴을 성공시킨 선수에게 또 한 번 격하게 박수를 퍼부었다 이제는 16강 대 한민국! 진출이라고 경기가 끝나도 한참 동안 텔레비전에서 눈을 떼지 않고 있었다. ^^ 2022. 12. 3. 묵화 2022. 11. 30. 따습겠다 따습겠다 폭신한 이부자리처럼 목까지 끌어올려 숨만 쉬어라 엄동설한 동장군이 얼씬도 못 하게 2022. 11. 26.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1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