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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첩677

운용매화(인천 수목원) 운용매화 풍년화는 지고 끄트머리 매화 여기 한 송이 저기 한 송이 보일 건 속밖에 없다고 몸을 털어 활짝 연 매화 동산 한 기슭 힐긋힐긋 돌아보며 넘어가는 해를 붙잡으며 한 바퀴 돌아 매화 몇 송이 건져 보따리를 싸 들고 있는데 문을 닫을 시간이라고 동산 지킴이가 재촉을 했다 늦게 왔다고 곧 나가겠다고 했지만 따라다녀 아쉬움을 남겨두기로 했다 운용 매화꽃으로만 보았지 열매는 본 적이 없다 다시 오는 날이면 열매도 기대해보기로 하자 2021. 4. 9.
인천 수목원 봄꽃나들이 나뭇가지 까치 한 마리 팔마스 수선화 광대나물 무리 끝물 영춘화 백목련 자두꽃 벚꽃 버들가지 휘늘어진 수목원 속 길 풍년화 지고 운용매화 히어리 제비꽃 이건 애기똥풀꽃인가 보라빛 산호초 용버들나무 공원 출입구에서 개천의 저물녘 왜가리 저녁은 냉면으로 숯불갈비 한 판 저물녘 봄꽃 나들이 인천 수목원 한 바퀴 2021. 4. 9.
히어리 히어리 2021. 4. 5.
진달래 길가에서 몹시 흔들리는 몸을 달래 조금 남은 해를 붙들어 기쁨을 함께한 진달래 이것이 웬 진달랜가 학교에도 공원에도 없는 원미산 진달래 동산에나 가야 볼 것을 우연히 쉬게 된 앞 건널목 건너편 어느 음식점 울타리 겸 화단에서 막바지 춤을 추고 있었다 조금 후면 진달래는 지고 아무리 보려 해도 없을 걸 해거름 동네 한 바퀴 돌면서 모셔왔다 누구는 널린 것이 진달래 지천이 봄꽃이라고 하겠지만 길거리 풀꽃 한 송이도 남의 보는 것보단 내 손으로 찍은 것이 자유로워 백번 이백 번 흔들렸어도 내 것이 좋은 걸 작년엔 코로나 때문에 꼼작 않았고 올해도 축제가 취소돼 어쩜 못 보고 넘어갈 이 꽃을 보아 너무 반가웠다 진달래가 뭐 올 것이 다른가? 별것도 아닌 걸 가지고 호들갑이랄지 모르겠지만 올해 다르고 내년 다를 .. 2021.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