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첩677 오월 비 온 뒤 조개나물 꽃 망초 밤 비행기 산딸나무꽃 싱그러운 풀잎 까치 매실인지 살구인지 비 온 뒤 더 푸른 잎 꽃은 한 철 잎은 두 철 오월은 이 열매 함께 어우러지는 계절 병꽃 2021. 5. 18. 작약 중앙초등학교에서 꽃중의 꽃 동네 한 바퀴 이런저런 부엌일 좀 하고 나가면 해넘이였는데 요즘 해가 길어져 꽃이 예쁘게 나왔다 작약 어찌 보면 장미, 어찌 보면 목단꽃 같은데 작약이란다 분홍빛 수수한 게 진하지도 그리 연하지도 않아 부담 없이 찍어본다. 작년에 그 자리 그 꽃이지만 일 년 새 잊어버리고 또 예뻐서 볼 적마다 찍어 담는다 2021. 5. 14. 블루베리, 멀막공원에서 2021. 4. 27. 운동 삼아 동네 한 바퀴 풀잎 장미 (내가 지은 이름) 장다리꽃 (라이락)수수꽃투리 예술이 사는 이 창문 담쟁이는 나의 예술 친구도된다 봄이면 이렇게 벽을 감싸고 여름이면 열심히 푸르르 가을엔 빨갛게 덮어놓는 담쟁이 벽 이 집엔 필경 자질구레한 것들을 좋아하고 기어가는 개미도 예쁘다고 하는 꼭 내 맘 닮은 구질구질한 친구가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꽃사과 후박나무 잎 동네 한 바퀴 나의 운동은 동네 한 바퀴 돌아오는 것 오다가다 눈이 멎은 곳엔 풀꽃이 있고 하늘을 우르르 나뭇잎이 푸름을 과시하는 긴 의자에 앉으면 이곳이 천국이지 싶다 말은 걷기 운동한다고 하지만 앉아 페이스북도 하고 문학 카페도 가고 그러다 시상(詩想)이 오면 못난이 시 한 편이 완성되기도 한다 나의 운동은 시 쓰기 연속 걸으면서 보고 앉아서 끄적이는 이것이 나.. 2021. 4. 12. 이전 1 ··· 54 55 56 57 58 59 60 ··· 17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