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첩/사진첩1445 영종도 드라이브 영종도 한바퀴 드라이브 깡패, 이것이 눈에 확 들어와서 사이드미러에 들어온 석양 오랜만에 드라이브 을왕리 한 바퀴 바다 노을 보려 했는데 갑자기 변동이 생겨 영종도로 바꿔 달렸다 석양은 앞서거니 옆으로 서거니 함께하며 영종도 하늘 도시인가 끝 자는 못 보고 여하튼 하늘, 그곳에 가서 고기, 밥 혼합 저녁을 먹고 돌아오니 밤 아홉 시 그래도 콧바람 쐤으니 노을 없는 석양 한 컷 올려본다. ^^ 2023. 3. 19. 해 질 녁의 매화 해 질 녁의 매화 겨울을 이기고 피는 작은 꽃 해 질 녘이라 작은 새도 올 만한데 비 온 후 바람 때문인지 조용하다 올라가지 말라는 팻말이 있었던 터라 눈치 보였지만 수북이 쌓인 낙엽에 빠지면서 경계를 넘어가 찍고찍어 건진것이 이렇다 휴대전화로 누르고 눌렀지만 모두가 희미한 해넘이 사진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오늘 밤 영하의 추위가 덮치기 전 찍었다는 것 그래서 내게는 매화 한철을 담을 수 있었다는 즐거움으로 남의 것 남의 작품 부려울 새도 없을 것이다. 2023. 3. 13. 영춘화 영춘화 꽃샘바람 시기하여 꽃잎 얼굴 감싸는 시간 석양은 둥그렇게 살라고 그리며 넘어가지만 바람은 그리 만만찮아 훅훅 찬 기운을 휩쓸고 있다 워낙 강인한 성격이라 꿈쩍하지도 않겠지만 비 온 후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다는 기별이라 이 볼 저불 양 볼 이리 찍고 저리 찍어 내 봄 창에 걸어두고 벚꽃 화려해질 때까지 네 힘찬 기운 한번 받으리. ^^ 2023. 3. 13. 봄이왔어요 꽃집엔 영산홍인가 볼을 발그레 개나리가 병아리 입을 쫑긋 저물녘 하늘은 전선으로 엑스자를 긋고 보건소 갈 일이 있어 조금 서둘러 가다가 정리되지 않은 울타리 봄을 만났다 이제 살았다고 나름 푸르게 노랗게 화색을 띠어 들여다보며 내 화색도 밝아졌다 이젠 추워 봤자 봄인걸 보건소에 가서 혈압약 짓고 오는 길에 거꾸로 동네 한 바퀴 돌아 왔다 겨울 한 철을 방에만 있었더니 혈압이 154로 고혈압이 됐네 약 잘 안 먹었다고 선생님께 혼나고 사정사정해서 3개월분 처방받아 오며 구시렁거리는 건 인삼 탓이나 하고 인제 그만 먹어야겠다. 이러다 고혈압으로 쓰러지면 나만 서럽지 암 그렇고말고 봄이 오고 있는데 말이지, 오늘 헛소리 끝. 2023. 3. 7.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1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