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첩/사진첩1445 봄비 온 후 봄비 온 후 빗할나무도 꽃이핀다 강서 운전면허장에서 마지막 운전면허증을 갱신하고 2023. 5. 3. 충격 충격 개나리 봄소식 알리고 얼마나 됐다고 몇 잎이 사라져 가만히 살펴보니 우리는 잎을 먹어야 산다고 시커먼 벌레 군사가 전쟁 중이다 이파리는 이미 먹어 길에 똥이 까맣게 쌓였다 똥이 검은 건 알겠지만, 이것들이 모두 검은색인 걸 보니 아무래도 열대 지방 아프리카에서 왔지, 부드러울 때 먹어야 한다고 꼭지만 남기고 남은 이파리 뒤엔 몸을 숨겨 머리만 잎 둘레로 내놓고 사이좋게 먹어들어가는 걸 보니 무슨 이파리 무늬 같기도 하지만 벌레도 살기 위해 몸을 잎 뒷면으로 숨겨 훔쳐먹었다는 것이다 똥도 까맣고 몸도 까만 이 도둑 떼 장래 어떤 모습으로 부활할까 검은 나비, 응 좋아 꽃피고 잎 펴 봄을 알린 개나리 이파리마저 먹힌 이것이 자연의 섭리라고만 하긴 개나리가 너무 가엽다. 2023. 4. 28. 동네 한 바퀴 동네 한 바퀴 비행기 날아가고 조금 남은 햇볕 푸른 바닷고기 떼 처럼 몰려가는 구름 떼 블루베리꽃 어두워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건 내일이 안녕일 수도 있기 때문이지 작아도 꽃마리 꽃잔디가 난초꽃처럼 작년 박주가리 껍대기 코끼리 발목처럼 닳아버린 발목 편백도 꽃이핀다 골목대장 오늘도 브이브이! 황새나물 나의 동네 한 바퀴는 늘 오후라 마음은 급하고 해는 집에 간다고 하고 어쩔 수 없어 그냥 너는 네 모습 나는 내 모습 그대로 촌스럽지만 때깔은 어둡지만 꾹꾹 눌러 담아와서 달래고 달랜다 너들은 자연 그대로 나는 내 모습 이대로 즐기며 살자고. ^^ 2023. 4. 22. 전라도 진달래 전라도에서 날아온 진달래 이은자 나의 동창생이 보내왔다 맘만 먹으면 갈 수 있는 원미산 진달래를 두고도 안 갔는데 이렇게 활짝 핀 봄을 카톡으로 받았다 보고 싶고 되돌리고 싶은 성경학교 시절이여! 2023. 4. 17.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1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