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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첩/사진첩1447

동지 뒷날 동지 뒷날 동지는 어제였는데 팥죽은 오늘 먹었다 다른 해는 한 솥 끓여 두고두고 먹었는데 이제는 이런 명절도 그냥 오늘이 동지네, 하고 지나가고 싶었는데 아들이 사왔다 그래서 또 사진 먼저 찍고 옛 동지 긴긴밤 되새김질하며 늘 부르던 노래 동지섣달 ~ 긴긴밤을 ~해보나 옛 흥이 안 나 시큰둥 하다. 몸살 나게 추운 겨울 밖은 얼어붙고 저녁은 떡 라면으로 배를 불리고 나니 속이 따뜻해져 팥죽은 밀어두었다. 배 꺼지면 먹으려고 ^^ 2023. 12. 24.
프리즈, 고경숙 작가 청소년 소설 프리즈, 청소년 소설 시 쓰는 부천 詩 4개월간의 공부한 원고를 정리해서 보내고 나니 홀가분하기도 했지만, 허전하기도 해 그동안 책만 사두곤 읽지 못한 이 소설책을 읽게 됐다 하룻밤에 다 읽고는 교회 도서실에 기증해도 괜찮겠다고 생각하게 됐다 그래서 전자기기에 중독된 아이들의 정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 2023. 12. 18.
서곷 문학회 회장 인 심응식 시인 두 번째 시집, 서곷문학회 회장 심응식 시인 두 번째 시집 "좌회전 신호가 저녁까지 간다" 국어국문학과 08학번 동문인 심 회장은 가치불 문학동아리 초대 회장을 연임한 문학도이다 이번에 2집을 출간하게 됐다고 한 권 보내왔는데, 역설과 해학으로 표현한 작품 한 편 한 편이 읽을수록 흥미를 더한다. ^^ 2023. 11. 30.
지난 날 추억 한 페이지 지난날의 추억 한 페이지 사진은 기록 역사다 한 결도 과장할 수 없는 살아있는 역사 세월은 이 역사를 더러는 지우고 더러는 묻어버리지만 지나고 보면 더 생생해지는 되돌릴 수 없는 까마득해져 가는 젊은 시절 미소까지 지우지 않은 역사 왜곡할 수 없는 기록 강산이 몇 번이 변해도 퇴색되지 않고 팔팔하게 살아 있는 추억 아들 대학졸업식에 가서 엄마랑 한솥밥 우리 집 대들보 직장 은퇴하던 날 이건 한때 직장 동료이면서 원미동 교회 초창기 교인, 교회학교 선생님들, 결혼 후 만났던 날. 원미동 교회 초창기 여전도회 회원 원미산 소풍, 즐거웠던 한때 번성하는 교회서 청남대로 소풍가서 울 엄마랑. 여긴 여전도회서 보성 녹차밭 소풍가서, 아기는 구봉남 첫 손녀 여긴 십자가 뺏지, 빛나는 2십대 성경학생 여긴 어딘지 모.. 2023.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