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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첩/사진첩1445

가을 골목 한 바퀴 가을 골목 한 바퀴 핑크뮬리가 맞는지 모르겠네 끝물 장미 한송이 빛깔곱고 쑥부쟁이 구절초 마구 퍼질러 쓸어져도 꽃은 웃는다 세상에 아프지 않고 핀 꽃이 어디 있겠는가? 목마르고 비바람 맞아가며 그렇게 거둔 가을인데 어찌 예쁘지 않을 수 있는가? 길거리 주인 없는 꽃이라 거둬 채고 밟히었어도 꽃은 항상 웃는다. 2024. 1. 13.
설여(雪女) 설여(雪女) 페북 친구 고금석 페이지에서 모심 2023. 12. 24.
동지 뒷날 동지 뒷날 동지는 어제였는데 팥죽은 오늘 먹었다 다른 해는 한 솥 끓여 두고두고 먹었는데 이제는 이런 명절도 그냥 오늘이 동지네, 하고 지나가고 싶었는데 아들이 사왔다 그래서 또 사진 먼저 찍고 옛 동지 긴긴밤 되새김질하며 늘 부르던 노래 동지섣달 ~ 긴긴밤을 ~해보나 옛 흥이 안 나 시큰둥 하다. 몸살 나게 추운 겨울 밖은 얼어붙고 저녁은 떡 라면으로 배를 불리고 나니 속이 따뜻해져 팥죽은 밀어두었다. 배 꺼지면 먹으려고 ^^ 2023. 12. 24.
프리즈, 고경숙 작가 청소년 소설 프리즈, 청소년 소설 시 쓰는 부천 詩 4개월간의 공부한 원고를 정리해서 보내고 나니 홀가분하기도 했지만, 허전하기도 해 그동안 책만 사두곤 읽지 못한 이 소설책을 읽게 됐다 하룻밤에 다 읽고는 교회 도서실에 기증해도 괜찮겠다고 생각하게 됐다 그래서 전자기기에 중독된 아이들의 정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 2023.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