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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무 겨울나무 / 김옥순 벗었어도 부끄럽지 않은 것은 저 파란 하늘이 꽉 채워주었기 때문이고 전혀 춥지 않은 것은 꼭 껴안은 봄이 있기 때문입니다. 2017. 3. 4.
술먹는 참새 술 먹는 참새 생라면에 엎질러진 소주 질퍽해진 라면 수프를 콕콕 먹고 살겠다고 떼로 날아들어 콕콕콕 인기척이 오면 우르르 철쭉나무 새 숨었다가 한 마리 두 마리 폴폴 모여 또 콕콕 불룩해진 아랫배 괜찮을지? 버려진 양심은 쓸면 깨끗하겠지만 귀여운 철딱서니 참새 후 일이 염려된.. 2017. 3. 3.
호수와 석양 호수와 석양 상동 호수공원 꽃잎은 갔지만 꽃인 양 섰고 석양은 늘 아파트를 넘어간다 2017. 3. 2.
매화꽃 머금은 2월의 봄 청매화 홍매화 산수유 목련 홍매화 산수유 봄 봄입니다. 매화가 웃음을 참고 있는 봄요 산수유도 글러브 같은 투구를 십자로 그려 코만 살짝 문 열까 말까 다 열지 않은 봄입니다. ^^ 2017. 3. 2.
첫봄 첫봄은 개망초가 겨우내 쓰고 있던 낙엽을 들치며 앗! 봄이다~ 하며 온다 2017. 3. 2.
大家대가 보신탕 옛날 가구들이 장식으로 있는 실내 연탄난로 불 위 양은 주전자 사진이 좀 흔들렸네요. 눈들 조심해서 감상하시고요 익살스러운 탈 가면도 감상하시고요, 도자기 종류도 진열돼 있네요 부천 소방서 건너편 육교 아래입니다 주인아저씨께서 웃고 있습니다 맘씨 좋게 보이죠? 부천의 명물 .. 2017. 2. 28.
[스크랩] 물방울 왕관 출처 : 로즈마리글쓴이 : 하늘호수 원글보기메모 : 2017. 2. 21.
[스크랩] 봄을 알리는 버들강아지 아직은 쌀쌀한데 냇가에 나가보니 버들강아지가 피어나고 있었다. 겨우내 쓰고 있던 방한모자를 살짝 밀어올리며 봄바람을 맞고 있다. 반갑다, 버들강아지야 ! 잘 빗어넘긴 은발위에도 모자가 얹혀있다. 2017. 2. 21.
새봄 올해 피었습니다 작년엔 풍성했는데 해거리하느라 딱 세 송이 봄을 알립니다 새싹 군자란과 더 파릇한 별꽃 딱 세 송이 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불어났더군요 한 주 뒤에 보니 요 찬찬히 보니 화분 두 개를 한 나무처럼 붙여 풍성해 졌습니다 뭐든지 힘을 모으면 아름다워지지요. ㅎㅎ 물 한.. 2017.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