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394 서곷문학회 시화전 서곷문학회 시화전 인천 "서 꽃" 문학회서 내 시 한 편 시화전에 걸었다고 후배인 이은춘 시인이 사진을 보내왔다. 도움을 준 것도 없는데, 고마워 걸어본다. ^^ 2023. 10. 8. 노을 속 노을 속 걸어서 하늘까지 2023. 10. 4. 쉼 쉼 나는 칠곡 산골의 날라리 농부로소이다 2023. 10. 1. 한가위 보름달 한가위 보름달 카톡,으로 날아온 장로님 달이고 "파란여행사" 이주원 대표님의 작품입니다 이 달무리진 달은 홍현봉님 페이스북 친구 달 이 구름 속 달은 프로 사진작가, 시인님이신 박용서 작가님의 달이고요 아래로 쭉 아마추어인 내가 찍은 달입니다 이건 칠일에 찍은 반달인데 사진은 보름달 보다 예쁘다 이유는 나도 잘 모르고 어젯밤 하늘이 구름으로 덮여 보름달은 나왔다 들어갔다 숨바꼭질하더니 오늘은 종일 비가 내린다 세상은 모두가 제 잘났다고 떠들어도 계절은 질서대로 가고 오네 구름 속 달을 보니 어느 나그네 詩구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처럼 구름 속 달 따라가네 2023. 9. 30. 반달 반달 이건 음력 8월 7일에 찍었다 딱 반달인데 온달로 보인다 그래서 한가위 보름달보다 예쁘다. 2023. 9. 23. 가을 엿보기 가을 엿보기 2023. 9. 23. 퀵서비스/장경린 퀵서비스/장경린 봄이 오면 제비들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씀바귀가 자라면 입맛을 돌려드리겠습니다 비 내리는 밤이면 발정 난 고양이를 담장 위에 덤으로 얹어드리겠습니다 아기들은 산모 자궁까지 직접 배달해드리겠습니다 자신이 타인처럼 느껴진다면 언제든지 상품권으로 교환해드리겠습니다 꽁치를 구우면 꽁치 타는 냄새를 노을이 물들면 망둥이가 뛰노는 안면도를 보내드리겠습니다 돌아가신 이들의 혼백은 ‘가다나순으로 잘 정돈해두겠습니다 가을이 오면 제비들을 데리러 오겠습니다 쌀쌀해진 코감기를 빌려드리겠습니다 퀵서비스/장경린 어린 시절 봄이면 어김없이 제비가 찾아와 제 몸보다 크게 벌어진 새끼들의 입에다 먹이를 물어다 나르는 걸 볼 수 있었지. 제비집 아래에는 제비 똥이 그득해서 신문지를 깔아야 했지만 제비들을 위해 그 정도의 .. 2023. 9. 14. 미리 받은 추석 선물 미리 받은 추석 선물 미리 받은 추석 선물 가평 포도 한 상자가 도착했다 며칠 전에 본 교회 장로님께서 보내주신다는 카톡을 받고는 그저 할 말은 감사하게 잘 먹겠습니다 인사는 했지만 날름 받기만 하긴 맘이 좀 무겁다 추석이 아직은 멀리 있어 두고 맛나게 먹겠습니다 말은 좋지만, 나는 이런 좋은 선물을 받으면 늘 맘이 무거워진다. ^^ 2023. 9. 12. 해 질 녘 부천 소방서를 바라보며 해지는 소방서 앞 고가도로 해 질 녘이면 저 석양이 황금 보자기를 씌운 것처럼 가슴이 설렜는데 어쩐 일로 무섭다. 여기저기 긴 의자에 앉은 사람들도 있고 저녁 식후쯤 되는 시간에 산책 나온 사람들도 많은데 발걸음이 집으로 향한다. 짐작건대 세상 어수선한 검은 복장의 피켓이 선생님들의 우울한 모습에 그리 마음이 즐겁지 않네 이제 겨우 아침저녁 선선해지고 있는데, 2023. 9. 9.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1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