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389

십자가 십자가 / 윤동주 쫓아오던 햇빛인데 지금 교회당 꼭대기 십자가에 걸리었습니다. 첨탑이 저렇게도 높은데 어떻게 올라갈 수 있을까요. 종소리도 들려오지 않는데 휘파람이나 불며 서성거리다가, 괴로웠던 사나이, 행복한 예수 그리스도에게처럼 십자가가 허락된다면 모가지를 드리우고 .. 2013. 4. 5.
호숫가의 집 호숫가의 집 목련화 흐드러진 호숫가에 두 채 한 몸같이 정다운 집을 짓고 낮에는 물새 밤엔 밤새와 거닐며 시나 한 수 읊조리다 한 세상을 간다면 오늘이 끝이라 한들 어찌 마다하리. 2013. 4. 1.
[스크랩] 특이한 나무 메모 : 2013. 3. 30.
갯벌 파도는 달려오고 배 한 척 없는 빈 바다로 질퍽질퍽 가는 두 남자 무엇을 찾겠다고 저리 갈까 그날은 3월 1일 영흥도 갯벌에는 파도와 바람만 놀고 있었습니다. ^&^ 2013. 3. 3.
[스크랩] 디카 시 출처 : 꽃을 희롱하다글쓴이 : 동백 원글보기메모 : 2013. 2. 23.
졸업했습니다 단상 동해물과 백두산이 사진 찍으려는데 모자가 벗어져 ㅎㅎ 가치불 창작 동우회에서 졸업 축하 꽃다발 받고 행복한 모습 2013. 2. 20.
해송 해송 저녁노을 발갛게 젖어오면 해송은 수줍어 낯을 붉힌다 매일 보내는 임이 건만 뜨기만 하면 어쩔 줄 몰라 하며 노랗게 웃는다 붙들듯 딸려가듯 엎드려진 몸이 돼도 오고 감이 제 마음이라니 어찌하리. 2013. 2. 18.
박새와 후배 [출처] 박새 | 두산백과 작은 새 알록달록 예쁜 날개 곱게 곱게 단장하고 폴짝폴짝 종종종 왔니 땅콩 한 알 물려다 붙들리면 어쩌려고. 2013. 2. 7.
눈雪 눈雪 니첸시아 아파트 64층, 위는 동네 공원 쪽파 밭은 완전 아이스크림 2013.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