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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황혼이혼을 피하는 방법 [매력있는 남편 되려면] 나만의 시간·공간 가져라 - 너무 붙어있으면 관계 악화 마주보지 말고 옆으로 앉기 - 얼굴 보다가 되레 감정싸움 외출하는 아내엔 "잘 다녀와" - "내밥" "언제와" 물으면 빵점 퇴직 후엔 아내가 상사 - 부엌서 칼질하는 노력 필요 아내 火病 9할은 남편 때문 - 불만 .. 2015. 2. 12.
겨울 담쟁이 겨울 담쟁이 어제는 죽은 듯이 붙은 발을 보았고 오늘은 시퍼런 눈을 보았다 오그리고 오그린 몸에선 하늘같이 푸른 꿈도 보았다 묵은 담벼락에서 2015. 2. 10.
아침 이야기 아침 이야기 나의 아침은 구십을 넘은 모친 식사 챙기는 일부터 시작된다 일찍이는 9시 늦을 땐 12시에서 14시, 간밤 취침은 자정을 넘길 때가 태반이고 어쩔 땐 새벽 4시~5시 잘 때도 있다. 엄닌 지쳤는지 이제 문도 안 열어본다 아침도 건너뛰고 공원엘 가기도 한다 일어나는 시간 때가 나.. 2015. 2. 10.
2월 / 오세영 2월 /오세영 '벌써'라는 말이 2월만큼 잘 어울리는 달은 아마 없을 것이다. 새 해 맞이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 지나치지 말고 오늘은 뜰의 매화 가지를 살펴보아라. 항상 비어 있던 그 자리에 어느덧 벙글고 있는 꽃, 세계는 부르는 이름 앞에서만 존재를 드러내 밝힌다. 외출을 하려다 .. 2015. 2. 3.
[스크랩] 국립중앙박물관 추상적 움직임/모리스 루이스 알파 람다1961(북한 기계자수)함경아 방가방가(대화방에서 반갑다는 뜻으로 쓰이는 신종 감탄어) 이 그림 안에 들어 잇는 이미지들은 작가가 북한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여러 가지 뜻을 상징한다.(함경아) 경천사 10층석탑 국립중앙박물관 우리 민족의 역.. 2015. 1. 27.
느린 우체통 느린 우체통 디지털 시대 느림이 아름다움이라기에 멈춰섰다 지금 보내면 1년 후 도착한다기에 정말, 가기는 하는 지 답은 나도 모른다 일 년이 안 돼서 그런데도 설렌다 편지를 받을 것처럼 2015. 1. 24.
회색 벽에 그린 그림 회색 벽에 그린 그림 꼭꼭 찍은 푸른 기상 하늘 높은 줄 모르더니 꺼 잡혀 내려졌는지 헛디뎌 추락했는지 버티다 깨진 꿈 서럽도록 선명한 담쟁이 발자국 2015. 1. 22.
[스크랩] 아들아, 지는꽃의 힘을 아느냐 아들아, 지는꽃의 힘을 아느냐 아들아! 가을이 저렇게 소리도 없이 왔다. 마당가의 석류나무가 네 주먹만한 열매를 맺었구나. 작년에도 두 알이더니 올해에도 변함없이 딱 그대로다. 석류나무는 더 굵은 열매들을,더 많이 주렁주렁 매달아 우리한테 보여줄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2015. 1. 20.
[스크랩] 갈대밭 오솔길 속살 김영래 *갈대밭 오솔길 속살* 쉼 없이 흘러가는 세월도 어찌 할 수 없는지 노을이 질 녘이면 지독한 그리움이 나를 갈대밭 오솔길로 자구만 끌어당긴다 그리움이란 자신의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 전화 한 통 없는 야멸찬 그 사람이 야속하고 아주 많이 밉다 감정에 기복이 심한 메마른 계.. 2015.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