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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오후 한때 싱그러운 오후 한때살구, 매실은 엊그제 꽃피더니 벌써 열매를 달았네  애기똥풀 둥굴레꽃 무리화분에 심어진 블루베리 칼기꽃수수꼬투리, 라일락 쌀밥 같은 철쭉꽃얘는 진달래처럼 보이는데, 모든 풀은 윤기가 자르르 흰 제비꽃 오늘은 흰 제비만 보였다 천지가 철쭉잔치 닭의장풀 무리 지난가을이 끝이려나 했는데 푸른 담쟁이 봄을 맞이한 동네 재건축 대기중인 폐가 매발톱 오늘은 황사도 없고 화창한 날씨 살짝 덥기까지 한 오후였다 4시에 집을 나서 천천히 동네 둘레길을 걸으며 이른 봄을 깨운 풀꽃들은 씨앗을 품고 나뭇잎이 싱그럽게 피었다 조금 전에 나온 듯한데 이렇듯 자연은 초를 다퉈 계절을 여물어놓았다. 한 발 한 발 걷노라니 눈에 익은 꽃들이 해맑게 웃으며 환영하는 듯 해 사진 한 장 찍어 담고 가다 서다 해넘이를 .. 2024. 4. 26.
나는 축구편 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올림픽 대표팀)은 22일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자심 빈 하미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4 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B조 3차전 한일전에서 후반전 터진 김민우(포르투나 뒤셀도르프)의 헤더 결승 골에 힘입어 1-0 승리했다. 황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모든 예선 경기가 어려운 경기였다. 부상 등 어려운 상황인데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잘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지금부터가 진짜 승부다. 인도네시아 대표팀이 만만치 않은 팀이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우리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태용 감독(인도네시아 U-23 축구 대표팀 감독)과 8강에서 만날 수도 있을 거라고.. 2024. 4. 23.
2022년 봄 원미산 진달래 2022년 원미산 진달래 지나고 나면 항상 그리운 것은 봄이다 특히 올해는 겨울 가뭄 탓이었는지 별 풍성하지도 못하고 빛깔 역시 별로였던 것 같다. 그래서 페이스북에 저장됐던 원미산 추억의 진달래를 데려왔는데 올봄처럼 환하니 예쁘다 사람도 다시 봄으로 회귀 예뻐졌으면 좋으련만, ~ ~ 2024. 4. 10.
부활절 지나고 달걀 한 개를 받아왔는데 예수님 부활하셨습니다! 달걀 한 개씩 받으면 참 기뻐했었는데 오늘은 털실로 만든 병아리 속 달걀을 보니 더 귀하게 보인다. 예수님 부활의 상징 달걀 하나도 정성을 들였다 눈은 똑똑하게 벼슬은 빨갛게 생기를 살리고 그래서 더욱 버리기에 아까워 냉장고 문에 붙여두었다 좀 더 두고 보려고^^ 2024.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