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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나는 축구편

by 시인들국화 2024. 4. 23.

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올림픽 대표팀)은 22일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자심 빈 하미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4 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B조 3차전 한일전에서 후반전 터진 김민우(포르투나 뒤셀도르프)의 헤더 결승 골에 힘입어 1-0 승리했다.

황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모든 예선 경기가 어려운 경기였다. 부상 등 어려운 상황인데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잘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지금부터가 진짜 승부다. 인도네시아 대표팀이 만만치 않은 팀이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우리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태용 감독(인도네시아 U-23 축구 대표팀 감독)과 8강에서 만날 수도 있을 거라고 서로 말했다. 이후 그게 현실이 됐다. 하지만 승리해야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승리하기 위해 준비할 거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를 너무 좋은 팀으로 만들어서 나도 보고 놀랐다.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경계하면서 준비해야 승리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아시다시피 상처를 입은 선수들이 많다. 로테이션을 가동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지금 갖고 있는 선수단 안에서 최상의 방법을 찾아내야 했고, 그렇게 준비했다. 선수들이 잘 맞춰줬다. 그런 것들이 원하는 방법은 아니지만, 상대 맞춤 전술이 가능했다고 본다.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수행해 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아시겠지만 한일전은 항상 부담된다. 선수들도 그런 부분들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이 한 경기로 끝나는 건 아니다. 그렇게 완전히 특별하다고 생각하기는 힘들다. 오늘도 다음 상황에 대한 교체나 대안을 준비했다. 또 누수가 발생했을 때 기용이나 차별화를 어떻게 할 것인지 등 여러 부분을 실험적으로 운영했다. 여러 가지 소득이 있는 경기였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하지 말아야 하는 경기를 해버린 수준이었다”

일본이 한일전에서 0-1로 패한 가운데, 충격적인 현지 반응이 전해졌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둔 가운데, 경기 직후 한 선수를 향한 비판 여론이 불거졌다.

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최종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김동진이 볼을 향해 달리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 제공: 위키트리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2일 밤 10시(한국 시각)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AFC 카타르 U-23 아시안컵 B그룹 3라운드에서 일본을 1-0으로 꺾었다. 전후반 다소 지루한 경기 흐름을 보였던 한국은 후반 30분, 이태석이 코너킥 찬스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받은 김민우가 헤더골을 기록하며 첫 골을 뽑아냈다.

한국의 승리 골을 견인한 이태석은 '월드컵 4강 신화'를 쓴 전 국가대표 이을용의 아들로 특히 눈길을 끌었다.

이을용 아들 이태석 / 대한축구협회 제공© 제공: 위키트리

이날 패배 직후 일본에서는 한국 측 플레이가 거칠었다는 비판 여론이 불거졌다. 경기 후반에 나온 한국 대표팀 미드필더 김동진의 태클 장면 때문이었다.

후반 9분, 김동진이 일본 카와사키 소타의 볼을 뺏는 과정에서 태클이 다소 높게 들어가며 위험한 장면이 연출됐다. 김동진의 발이 카와사키 소타의 축구화 뒤꿈치 부근에 닿으며 큰 충격을 줬고, 자칫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둘의 충돌 직후 일본 선수들이 거칠게 항의하며 양측 선수단 간 아슬아슬한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다. 심판은 김동진의 태클이 고의성이 없었다고 보고, VAR 판독 없이 경고 카드를 꺼냈다. 이후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다.

이를 두고 일본에서는 "당연히 퇴장감"이라며 거센 비판 여론이 일었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팬들은 "럭비에서도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당연히 퇴장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통을 터트렸다.

김동진의 태클 장면에 일본 축구 해설가들도 엇갈린 의견을 내놨다. TV 아사히 축구 해설가이자 전 일본 축구 국가대표 마쓰키 야스타로는 "레드카드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함께 해설진으로 나선 일본 대표 풀백 출신 우치다 아쓰토는 "그래도 태클할 때 발바닥으로 확실하게 들어가지 않았다"며 심판 판정에 동의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이번 승리로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024년 04월 26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8강전을 치른다.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황선홍 감독 / 뉴스1© 제공: 위키트리

 

깊은 밤에 갑자기 터트린 박수
나도 모르게 터치고 보니 이웃에게
좀 미안했지만
혼자 응원하고 승리에 손뼉 친 나는
2십 대부터 쭉 이어진 지독한 축구 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