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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첩/사진첩1445

썰렁한 연말 동네 성당 연말 3, 4년 가라앉았던 기분이 대~ 한민국! 짝짝 짝 축구가 좀 끌어 올리고 이어 크리스마스가 줄을 잇는다 내년엔 새로운 희망, 찬란한 아침 해를 맞이했으면 좋겠다 머리는 백발 갈대지만 마음은 힘차게 떠오르는 아침 햇살이라 동네 한 바퀴, 돌고 도는 나는 늦가을 한 잎 낙엽 같은 사람인데 낙엽도 굴러갈 땐 소리를 지르지 않는가? 안 가고 싶다고, 추위가 다가온다고 해서 동네 한 바퀴 돌다가 크리스마스트리 네온 등이 깜빡깜빡 잉크를 해 성당 앞에서 찍어왔다 분위기 한 번 끌어올려 보려고 그리고 소방서 넘어 가는 해도 붙들어보았다 천천히 가도 안 늦을 것이라고. 2022. 11. 26.
소새 시 동인 1박 캠프장 풍경 소새 시동인 1박 2일 캠프장 풍경 서너 컷 공유 풍경화 같은 사진 도시서는 보기 어려운 별밤 모닥불 피워놓고 마주 앉아서 "환승" 시 쓰는 운전사 첫 시집 출판 축하 낭송회 합니다. 브이 브이 ^^ 2022. 11. 21.
가는 것은 아쉬움을 두고 간다지만 가는 것은 아쉬움을 두고 간다지만 산수유열매 남은 것들은 뻥 뚫린 하늘만 올려다봐요. 2022. 11. 20.
사라질 들녘 (부천 대장동) 사라질 마지막 들녘 (부천 대장동) 새로 조성되는 인공 공원이란다 변두리의 여유로운 숨터 저 뒤로 북한 산이보이고 새들은 무자기로 나는 것 같지만 그들만의 질서를 지킨단다 마지막이란 것은 항상 아쉬움을 남겨두고 간다 그때는 참 괜찮았지 지난 것들을 되새김질하면서 침만 삼키며 때로는 눈물이 나기도 하지 대장동 철새 무리 아는 사람은 아는 겨울 한철 머물다 가는 곳 목이긴 새를 나는 노래한 적이 있지 누런 벼가 익어 일렁일 때면 눈이 부시도록 빛나는 황금물결 벼를 거둔 빈 논 들녘에 까맣게 떼 져 날아오를 때면 그 군무 한 번 웅장하고 아름답지 올해 농사로 사라질 대장동 돌아보고 돌아보는 들녘 아무것도 모르고 모여든 철새들이 들녘 하늘을 날지만 아마도 이제 그 모습도 올가을 풍경으로서 안녕해야 할 것 같단다.. 2022. 1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