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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뒷날 추석 뒷날 낡은 카메라를 들고 구절초 향내 풍기는 으슥한 곳 추석 달은 한 해 한 번 억새는 한 몸에 한 송이 꽃을 피워 서로 보고 빤짝거릴 억새밭으로 나섰다 하늘과 땅은 고요에 잠기고 달밤이면 울었다던 백여우처럼 슬금슬금 억새밭에 들어 억새 멱 따라 흔들리며 달을 잡았다 2015. 9. 29.
풍성한 한가위 되십시오 2015. 9. 25.
[스크랩] 부천 작가 100인 선집 - 원고 모집 부천 작가 100인 선집 - 원고 모집 복사골문학회 회원들에게 알립니다. 안녕하십니까? 부천예술포럼(회장 김승동)입니다. 메르스로 혼란스러웠던 지난여름, 정말 무더웠습니다. 이제는 가을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그동안 부천예술포럼은 지역 예술을 위해 여러 행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지.. 2015. 9. 18.
가을을 찾아 오고 있는 가을 훌쩍 어디론가 가고 싶어지면 가는 곳에 가을이 와 있었다 가면 반겨주는 이것들과 대화를 나누며 한 두어 시간 걷다가 온다 은빛으로 가을 준비를 하고 있던 억새와 마주하고 목화 꽃을 만나 반가웠다 목화 열매 다래도 만져보고 부풀린 솜털도 만져보고 색깔이 다른 꽃.. 2015. 9. 17.
날씨 흐려도 꽃은 웃는다 - 1집 내 첫 시집 내가 낳은 자식이 예쁘고 귀하듯이 내가 낳은 책이라 예쁘고 사랑스럽다 그러나 내 품을 떠나서도 사랑받는 책이어야 할 텐데 조롱거리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좋은 시로 기억된다는 것은 내 욕심이겠지만 독자들 마음에 오래 남는 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 2015. 9. 8.
[스크랩] 세미원 연꽃축제 문화공연(세미원 페리 기념 연못 앞에서) 세미원 연꽃축제 문화공연 2(페리 기념 연못 앞에서) 세미원을 관람하고 두물머리를 들러 집으러 가기 위해 다시 세미원으로 향하는데 세미원 장독대분수 앞에서 국악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뜻하지 않게 팁으로 받은 선물이 너무 커서 팁이라 하기엔 너무 과분했다. 춤사위 하나하나가 .. 2015. 9. 5.
[스크랩] 영혼의 노래 영혼의 노래 / 풀꽃 명품도 아닌 보석도 아닌 것이 내겐 가없이 그냥 좋더라. 별것도 아닌 것에 빠져드는 집중력. 가진 것 넉넉지 않아도 나 사는 동안 맘껏 혼불 밝히며 사랑 노래 부르게 하소서. 눈 뜨면서부터 눈 감는 순간까지 그 길로 걸어가는 거야. 생의 기쁨이여 나 사는 동안 쉼 없.. 2015. 8. 31.
첫번째 시집이 전자책으로 나오다 교보문고에서 전자책이 나왔습니다~ 2015. 8. 21.
[스크랩] 일본식 한국말 KBS 자료 사진 ♣ 일본식 한국말 2015.8.10. 8월 6일 황혼의 멋진 삶 카페에서 날라온 메일 내용을 보고 놀랐습니다. 8월 15일이면 해방 70주년이 되는데 우리말에는 아직 많은 일본말이 쓰여 있네요. 아래 가항의 순 일본말은 가급적 사용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나항의 또 일본식 한자 말은 국어.. 2015.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