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389 눈 아침부터 눈이 오는 것을 보고 조금 있다가 내려가야지 했는데 벌써 가고 있었다. 눈물을 뚝뚝 흘리며 홀딱 벗은 가지는 그냥 털리고 소나무에는 소복하게 있었다 쌀쌀맞은 나무 사이로 햇빛이 나오고 가끔 훅, 불어버리는 바람에 마른 잎을 달고 있던 나무들은 힘껏 흔들어 내려버린다. .. 2015. 12. 3. 독립기념관 관람 태극기 무리 마네킹 탁자와 함께 돌아가는 뒷모습 한 바퀴 돌아 오는 앞 모습 농민 기 이들 마네킹은 지금 회의 중 실제 처럼 머리가 움직이고 말소리도 들린다 석탄 굴이 무너지는 모형도 자결로 주권을 지킨 분들 2015. 12. 3. 솟대문학 100호 2015. 11. 27. 은행나무 가로수 길 은행나무 길이 수양버들처럼 치렁치렁 가지마다 황금 물결이었습니다. 냄새로 구박 덩어리지만 밟지 않으면 절대로 터트리지 않는 향기 거리마다 출렁이는 환호 나도 오늘 이 길을 지나면서 우와~장관이다! 을 거듭 외쳤습니다. 2015. 11. 16. 부천 시립합창단, 찾아가는 음악회 공연 감상 2015. 11. 9. 오늘 이웃의 실화를 담았다는 <연탄길> <행복한 고물상> <아버지의 자전거>외 21권의 책을 쓴 이철환 작가를 만났다 "이철환 작가특강 - 마음으로 바라보기" 강의도 듣고 작가의 친필 싸인도 받고 기념 촬영도 했다 2015. 11. 8. 담밑의 국화 담 밑의 국화 노랗게 쏟아놓았구나 폐시멘트에 씌어 숨도 크게 못 쉬고 가시 잡초에 감겨 꼼지락도 못 하는 것을 거둬내 털어 주었더니 한 아름 몸을 풀었네 내 이럴 줄 알았지, 잘했다 참 잘했다. 2015. 11. 5. [스크랩] 채소 건강푸드 ▲용기에 당근 썰은 것을 넣고 당근이 50% 익을만큼의 물을 붓고 당근을 절반 정도 익힌다. ▲당근이 절반 정도 익었으면 양파 썰은 것을 넣고 양파가 50% 정도 익을 때까지 주걱으로 젓는다. ▲양파가 50% 정도 익었으면 토마토를 넣고 잘 젓는다. ▲토마토가 50% 정도 익으면 올리브유를 1스.. 2015. 11. 5. 가을바람에 실려 온 선물 http://blog.daum.net/sanasana8848/7171705 (1) 언니 / 김옥순 언니 가을에는 시를 쓰세요 휘어잡고 놀던 풀 언덕에 억새꽃이 피었다 쓰고 머리에는 서리꽃이 피었다 쓰고 얼굴에 하나 주름이 내려도 황금 시절이 익어 그렇다고 쓰세요. (2) 풀꽃 / 김옥순 나도 꽃이라 장미만큼이나 붉습니다. 피었을 .. 2015. 11. 2. 이전 1 ··· 107 108 109 110 111 112 113 ··· 1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