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첩677 진짜 볕 좋은 날 동네 한 바퀴 봄볕 좋은 날 물오르는 느티나무 비행기가 날아가고 하늘은 푸르고 나무는 살찌우고 산당화 터지기 직전 수수꽃투리 (라일락) 가을 부터 모자를 벗을까 말까 백목련 이건 또 멋쟁이 매화라고 할까? 살구일까 매화일까 애들은 첫봄 시선을 받고는 새해 봄 까지 있는 듯 없는 듯 산다 무당집 대문 앞 무당네는 이사하고 담쟁이도 덩달아 갔는지 깔끔해진 담장 텀에 어느새 올라와 꽃을 피웠다 내가 사진을 찍는 날이면 금세 없어지는 풀꽃들 올 더러 처음 만남 반가웠는데 걱정된다 이렇게 사라지는 도시의 풀꽃 고옥이 사라지니 잡초도 짐을 싼다 그래서 앞으로 나는 혼자 놀아 심심해 질 것이다. 머위꽃 이틀 전 담배꽁초를 밀어내주며 꽃은 꼭 피우거라 당부했더니 말을 잘 듣네 노란빛인지 흰 빛깔인지 궁금하기도 한데 요즘 허리 굽은 .. 2022. 3. 30. 개나리 개나리 봄이라고 울타리를 넘어 키를 쭉 빼 올리고 허리를 담 아래로 내려 숙여 춤을 추듯 굽실거린다 2022. 3. 27. 봄이 왔어요 산당화 몽우리 향기폴폴 향나무 미선나무 꽃망울 조랑조랑 자세히봐야 보인다 참 풍성한 봄까치봉 내눈에는 민들레다 상사화 싹 산수유 나무 꽃과 열매 아래로는 구례서 올라온 매화 봄이 왔어요 2022. 3. 23. 만개한 영춘화 만개한 영춘화 왔습니다 보일 듯 보일 듯 눈 밝은 사람에게만 보이는 영춘화가 또 왔어요 2022. 3. 23. 이전 1 ··· 44 45 46 47 48 49 50 ··· 17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