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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첩/사진첩1445

만개한 영춘화 만개한 영춘화 왔습니다 보일 듯 보일 듯 눈 밝은 사람에게만 보이는 영춘화가 또 왔어요 2022. 3. 23.
동네 한 바퀴 발목 잡힌 새 분홍빛 상사화 영춘화 소근소근 봄소식 두리번 두리번 해거름 비둘기 벌막공원 벤치에 앉아 지난 해 늦 가을까지 꽃을 피우더니만 탐스럽게 봄을 연다 억새 한 송이 얘는 올봄도 혼자다 이름 모른 새 싹이다 무슨 꽃을 피울지 기대해보자 봄 찾아 동네 한 바퀴 그나마 추위가 떠나고 며칠 따뜻했다고 봄이 왔다 오후의 공원 길은 만원이다 의자도 빈 곳이 없어 아무 곳이나 앉았더니 빈 나뭇가지에 흔들리는 것이 있다 설마하니 새이려고 정말 새가 매달렸다 하늘을 나는 새가 어찌 발목이 묶여 대롱대롱 살아서 퍼덕거리는지 바람에 대롱거리는 내 눈으론 분간이 안된다 내 마음이 왜 이토록 슬플까 어쩌다 저 지경이 됐나 날개는 뒀다 뭣에 쓰려고 봄이라고 했더니 아직은 아닌 것 같다 장의자를 차지하고 앉은 노인 연신 .. 2022. 3. 13.
소래 생태공원을 다녀와서 이곳에는 갈대는 많아도 나무는 많지 않은데 나무에 새가 날아와 앉는다 처음 보는 것처럼 반가웠다 얘들은 우리 텃새 물오리인것같다 소금창고 와 염전 여긴 소금 공부방인데 문 안에선 영상과 실습으로 공부하는 중이었으며 옆 건물에는 근로자들 숙소도 있었다. 소금 만들기도 공부해야지, 참 오랜만에 나들이를 했다 언제인가 왔을 때 공사 중이라 갈대밭 풍차는 전망대 앞에서 보고 오늘 오니 깔끔하게 새 옷으로 갈아입고 갈대밭 사이길도 마루로 정리하여 다니기에 편했다 철새는 고향 갔는지 목이긴 새는 못 보고 갈대밭만 한 바퀴 돌아왔다 그리고 저녁밥은 오랜만에 밖 갓 밥 먹기로 하고 나갔는데 마음이 편지 않아 집에 와서 배달해다 먹었다 아직은 바람도 차고 미세먼지에 사진발도 안 받아 사진도 기분도 그냥 그렇지만 코로나 .. 2022. 3. 10.
봄을 그리며 민들레 매화인지 살구인지? 제비꽃 (점집 담밑에서) 상사화 잎 (초등학교) 볼또기 (골목길) 개나리 (골목길에서) 영춘화 (인천 대공원) 산수유화(중앙 초등학교) 청매화(부천 호수공원) 홍매화 (부천 호수공원) 갯버들강아지와 참새 (상동 호수공원) 복수초 (인천 대공원) 화살나무싹(중앙 초등학교) 백목련 (중앙초등학교) 히어리 (인천 대공워) 벚꽃(인천 대공원) 외갈이 (인천대공원) 복숭화꽃 박태기 꽃몽우리 점집 담쟁이 봄을 그리며 아직 멀어만 보이는 봄을 뒤적거렸다 작년 3월 말경 담아온 봄을 늘 가던 곳도 변했다 가물고 집은 헐리고 오래된 담쟁이도 이제는 볼 수 없다 이것들이 나를 기쁘게 맞아주고 오래도록 같이 있어도 싫증도 안 났는데 아무렴 사람도 늙고 더러는 없어지기도 하는데 먼들 영원하리요만 유.. 2022.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