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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첩/사진첩1445

미리 받은 추석 선물 미리 받은 추석 선물 미리 받은 추석 선물 가평 포도 한 상자가 도착했다 며칠 전에 본 교회 장로님께서 보내주신다는 카톡을 받고는 그저 할 말은 감사하게 잘 먹겠습니다 인사는 했지만 날름 받기만 하긴 맘이 좀 무겁다 추석이 아직은 멀리 있어 두고 맛나게 먹겠습니다 말은 좋지만, 나는 이런 좋은 선물을 받으면 늘 맘이 무거워진다. ^^ 2023. 9. 12.
해 질 녘 부천 소방서를 바라보며 해지는 소방서 앞 고가도로 해 질 녘이면 저 석양이 황금 보자기를 씌운 것처럼 가슴이 설렜는데 어쩐 일로 무섭다. 여기저기 긴 의자에 앉은 사람들도 있고 저녁 식후쯤 되는 시간에 산책 나온 사람들도 많은데 발걸음이 집으로 향한다. 짐작건대 세상 어수선한 검은 복장의 피켓이 선생님들의 우울한 모습에 그리 마음이 즐겁지 않네 이제 겨우 아침저녁 선선해지고 있는데, 2023. 9. 9.
그곳엔 가을이 와 있었다 쑥부쟁이 활짝 웃고 귀퉁이 돌아가다 보면 소나무 그늘 엉성하게 숲을 일군 도심의 가을 갈 곳은 여기뿐이라고 운동기구 몇 대 놓고 사람들이 활개 저어 돌고 도는 육십몇 층 그늘에 저들만의 세계를 활짝 폈다. ^^ 2023. 9. 9.
9월에 핀 꽃무릇 9월에 핀 꽃무릇 9월 6일 32도의 찌는 날씨에 땀 뻘뻘 흘리며 찍었다 해거름에 꽃 보고 삼사일을 기온 떨어지길 기다리다 오늘 날씨도 맑고 하여 해거름을 쫓아갔다 마침 활짝 펴 풍성해 보여 흐뭇했다 그래서 개화 시기를 정리하자면 분홍 상사화 먼저 피고 다음 노랑 상사화 피면서 꽃무릇이 가장 늦게 핀다 그리 멀지 않은 곳 운동 삼아 걷는 공원에 가면 꽃무릇, 두 가지 상사화를 만날 수 있다. 작년에도 폭염, 올해는 전적을 추월한 폭염 폭우를 견디느라 그리 싱그럽진 않지만 내년엔 좀 더 풍성한 모습 보길 기대해 본다. ^^ 2023.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