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
속된 세상 묻히어
광야같이 돌다 보니
넓었던 그 길이
골고다의 길이었네
바람 한설(寒雪)에
홀로 가는 방랑자
울 떠난 탕아처럼
길 잃어 헤매었고
뇌성 같은 폭음에도
귀먹어 방황할 때
세상 밖 허적이며
삐걱삐걱 살았네
오~ 골고다
내 죄 끌은 붉은 골고다
우리 죄 지고 올라
찢기어 흘린 피의 골고다.
** 고난의 주님을 가슴으로 쓴 나의 독백. **
728x90
'나의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이로운 삶 (0) | 2010.09.25 |
---|---|
윤사월 (0) | 2010.05.28 |
두 물 머리에 가면 (0) | 2010.05.22 |
들꽃 (0) | 2010.04.28 |
날씨 흐려도 꽃은 웃는다 (0) | 2008.0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