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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자료278

[스크랩] 11월의 정류장 외포항의 저물녘 / 김옥순 항해를 매달은 고깃배 그림자 바닷물에 일렁이고 각설이 가위춤 엿판을 접을 즈음이면 벽을 등진 할머니 나물 장터에도 어둠이 앉기 시작한다. 낮게 날던 갈매기도 높이 날고 젓갈 한 봉지 든 나그네 발걸음도 귀가를 서두른다. # 금진 백사장 해맞이 / 김옥순 .. 2017. 11. 21.
[스크랩] 단풍은 저 가는데 ▲지난주에 담근 얼갈이김치(한 통은 우리 몫, 한 통은 둘째와 막내에게 나눔했다.) ▲지난주에 담근 포기김치(한 통(3포기)아들네, 한 통(3포기)은 막내 화음이네) ^^^^^^^^^^^^^^^^^^^^^^^^^^^^^^^^^^^^^^^^^^^^^^^^^^^^^^^^^^^^^^^^^^^^^^^^^^^^^^^^^^^^^^^^^^^^^^^^^^^^^^^^^^^^^^^^^^^^^^^^^^^^^^^^^^^^^^^^^^^^^^^^^^^^^^^^^^^^^^ ▽.. 2017. 11. 18.
그늘에 묻다 /길상호 시 그늘에 묻다 - 길상호 달빛에 슬며시 깨어보니 귀뚜라미가 장판에 모로 누워 있다 저만치 따로 버려둔 뒷다리 하나, 아기 고양이 산문이 운문이는 처음 저질러놓은 죽음에 코를 대고 킁킁킁 계절의 비린내를 맡는 중이다 그늘이 많은 집, 울기 좋은 그늘을 찾아 들어선 곳에서 귀뚜라미는.. 2017. 10. 28.
[스크랩] 황혼의 삶 황혼의 삶 이제는 늦기전에 인생을 즐겨라! 되게 오래 살것처럼 행동하면 어리석다. 걷지도 못할 때까지 기다리다가 인생을 후회하지 말고, 몸이 허락하는 한 가보고 싶은 곳 여행하라! 질병을 기쁨으로 대하라! 가난하건, 부자건, 권력이 있건, 없건, 모든 사람은 생로병사의 길을 갈 수 .. 2017.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