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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단풍은 저 가는데

by 시인들국화 2017. 11. 18.
 

▲지난주에 담근 얼갈이김치(한 통은 우리 몫, 한 통은 둘째와 막내에게 나눔했다.)

 

 

 

▲지난주에 담근 포기김치(한 통(3포기)아들네, 한 통(3포기)은 막내 화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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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에 담근 김치

     ▲멸치를 내장과 머리를 떼어 내어 후라이팬에 살짝 볶아 식은 후에 카터기에 간다.

 

 

 

     ▲돌산 갓김치 양념(멸치가루, 고추씨, 양파 갈은 것, 배 갈은 것, 새우젓, 멸치액젖, 파, 마늘, 생강, 황태육수, 찹쌀풀, 고춧가루)

 

 

 

 

 

 

 

 

 

 

 

     ▲돌산 갓김치

 

 

 

     ▲총각김치 양념인데 돌산 갓김치 양념하고 같은데 고추씨만 안들어 갔다.

 

 

 

     ▲알타리는 통으로 그냥 절궈서 절여 졌으면 수세미로 흙을 닦은 뒤 물에 씻어 건진다.

 

 

 

     ▲양이 많아 두 곳에 나누었다.

 

 

 

     ▲통으로 절구어서 씻은 다음에 무가 큰 것은 적당히 가른다.(양이 많아 두 곳에 나누어 버무렸다)

 

 

 

     ▲양이 많아 두 곳에 나눠 버무렸다.

 

 

 

 

 

 

 

     ▲우리 한통, 자녀들 한 통씩

 

 

 

 

 

단풍은 저 가는데 지난주도 이틀이나 김치를 담그고

이번 주도 이틀이나 김치를 담갔다.

 

그제 딸아이와 볼일을 보고 오다 채소 가게에 알타리와 돌산 갓이 좋은 게 있길래

알타리 6단과 돌산 갓 3단을 덥석 샀는데

오후 시간이라 하루에 다 못 담그고 이틀에 나눠 담갔다.

 

자식이 뭔지 우리는 식단을 바꾸고 김치 한 통이면 겨울을 날 것 같은데

자녀들 주려고 지난주엔 배추 6포기와 얼갈이 5단을 담가 자녀들 나눠 주고

그제 돌산 갓김치 세 단을 담고 어제 총각김치 6단을 담가 자녀들에게 한 통씩 나눠 주었다.

 

                                                                           지난주 배추 6포기 담근 건 아들네 한 통(3포기) 막내 화음이네 한 통(3포기) 주고

얼갈이김치는 한 통은 우리가 먹고, 한 통은 큰딸과 막내에게 나눠 주고

총각김치는 세 자녀에게 한 통씩 나눠 주었다.

큰딸은 시어머니가 계셔서 김장을 하기에 얼갈이김치와 돌산 갓김치만 주었다. 

김치를 담글 땐 김장으로 한게 아닌데 김치를 담고 보니 이 정도면 김장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단풍은 저 가는데 이 아름다운 계절에 두 주 동안 김치 하느라 출사도 못 가고

김치 하는 동안 가을은 저만치 멀어져 가고 이제 내년을 기약하며

2017 가을도, 김치도 샤랄라 아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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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나니

때에 맞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

지혜로운 자는 위로 향한 생명길로 말미암으로

그 아래에 있는 스올을 떠나게 되느니라.

-잠언 15:23-24-


 

 

출처 : 모두에게 사랑이기를
글쓴이 : 풀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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