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첩/사진첩1445 귀빠진 날 귀빠진 날 올해는 새 식구와 생일 축하 케이크를 잘랐다 장마 끝나면 삼계탕으로 보양하잖다 그래서 아들과 예비 며느리랑 즐거운 맘으로 김치! 한바탕 웃음으로 하하하 워낙에 무표정한 아바이에 온 식구 함께 김치 ~ ! 언제 올라온 줄도 모르게 일흔다섯 계단을 올라왔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 그리고 이틀 뒤 한 아름 수박도 짤랐다궁댕이 상표 자국은 옥에 티 달고 맛있다 이제는 나이 먹는 것도 별 신경 안 쓴다 지금까지 산 것도 감사할 일인 것은 세상일 자고 깨는 것 다 주심이 하시기 때문이다. ^^ 2024. 7. 20. 장마 주춤 동네 한 바퀴 장마 주춤 동네 한 바퀴 뒷동 남새밭 오이 꽃은 어디가고 잎만 무성한 나팔 꽃 울타리 이 시는 내가 아는 시인의 시 부천시 "시詩가 활짝"당선 시다 (바닥엔 담배 꽁초 버리지 마세요!) 오나가나 그너무 골치아픈 담배꽁초, 여긴 개업 집 축하화분 쭉 아래로 기둥교회 뒤 미용실 앞 한 꽃대에 세 송이 한 몸처럼 핀 도라지꽃 벽화같이 찍은 해바라기 좀 다른 해바라기, 봉숭화 비비추 능소화, 기둥 교회옆 무궁화 연립 담넘어 백도라지 꽃 풋감 콩꽃 호박꽃 이름 잊은 꽃 채송화 겹 접시꽃 가지가 대롱대롱 벌막공원 수국 7월 까지 핀 연산홍 이름 모른 꽃 빛깔도 잎사귀도 같은데 꽃이 좀 다른 원추리 얘는 옆동 뒤안에 핀 나리 벌막공원 쉼터 이름은 까먹음 중앙 초등학교 은행.. 2024. 7. 5. 해거름 집모퉁이 해거름 집모퉁이 해넘이면 이들의 소리 때문에조용할 날이 없다무슨 어떤 대화를 하는지내 귀에는 "씨 바 씨 바"로 들린다.그래서 잘하면 욕하겠다 하곤 올려다본다. 2024. 6. 15. 하루의 끄트머리 하루의 끄트머리 6월 11일 오후 8시 동네 한 바퀴 연꽃공원 뜻하지 않은 일몰을 보았다 혹시나 하고 기대했는데 건물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노을 포기하고 집으로 향해 가다가 뒤를 한번 돌아다 보니 이렇게 오늘을 빨갛게 내리고 있었다. ^^ 2024. 6. 13. 이전 1 ··· 4 5 6 7 8 9 10 ··· 1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