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첩/사진첩1449 짓눌린 침묵 짓눌린 침묵 암울했던 때 치솟던 주먹은 잔디 발에 눌리어 신음하고 비석 머리 붉은 띠 핏발 같은 몇 줄 글에는 울분이 서려 있다 망대 끝 깃발은 횃불처럼 피어올라 아직도 타고 있는데 까만 어둠이 내려앉는다. 5,18 민주항쟁 사이버강의 리포트작성을 위해 마석 모란공원을 다녀 와서 쓴 시 (2008년 겨.. 2010. 9. 5. 가을이오는 길목 가을이오는 길목 찌르릉 풀벌레 목청 높이니 발끝 머리 홑이불 가슴까지 치올리고 쫓기는 여름 앞 가을 노래 듣는다 향나무 등에 업혀 노래하던 여름 가수 선선한 아침이슬 시절이 아쉽구나 연두빛 가로수 은빛 햇살 일렁이는데 비행하는 조각구름 한가로이 떠있네. 2010. 9. 5. 호박꽃 이야기 세 송이 각기 다른 모습 사이좋은 형제 가로등 그 봄의 운치 신부를 위한 팡파르! 중매쟁이 작업중 야간에 개화 시간을 알려준 친절한 친구들 야간에 그것도 자정의 모습 아기 암꽃 개화 몇 시간전 암꽃 문닫는 중 한 잎 올린 불편한 모습 객이 많아요? 자칫하면 다 잃을것 같아 수꽃보다 빨리진다 수꽃.. 2010. 9. 5. 틈 살이 모험 틈 살이 경의로운 삶 2010. 8. 14. 이전 1 ··· 107 108 109 110 111 112 1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