짓눌린 침묵
암울했던 때
치솟던 주먹은
잔디 발에 눌리어
신음하고
비석 머리 붉은 띠
핏발 같은 몇 줄 글에는
울분이 서려 있다
망대 끝 깃발은
횃불처럼 피어올라
아직도 타고 있는데
까만 어둠이 내려앉는다.
5,18 민주항쟁 사이버강의 리포트작성을 위해 마석 모란공원을 다녀 와서 쓴 시 (2008년 겨울에) 태극기는 제암리 기념관임. (2011년 8월에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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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눌린 침묵
암울했던 때
치솟던 주먹은
잔디 발에 눌리어
신음하고
비석 머리 붉은 띠
핏발 같은 몇 줄 글에는
울분이 서려 있다
망대 끝 깃발은
횃불처럼 피어올라
아직도 타고 있는데
까만 어둠이 내려앉는다.
5,18 민주항쟁 사이버강의 리포트작성을 위해 마석 모란공원을 다녀 와서 쓴 시 (2008년 겨울에) 태극기는 제암리 기념관임. (2011년 8월에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