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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

간다

by 시인들국화 2012. 9. 27.

간다

 

헤픈
씀바귀 웃음 위로
비행하던 구월이

 

잎 새 한 장 눈물지을
시월에 내주고

 

덕지덕지 구릿빛
상처 그대로  

 

홀씨처럼 훌훌
떠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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