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첩/사진첩1449 가을 동네 공원 한 바퀴 반색을 입은 가로수 담쟁이 낙엽 곱게 엎드린 벚나무 잎 부산하게 피더니 부산하게 물들고 고요히 피어난 갈잎들 붉은 건 아주 붉고 노란 건 싱그럽게 조화를 노인은 무엇을 보고 있을까 하늘을 꽉 매운 나비떼 이렇듯 빠르게 옷을 바꿔입었다 무심하려 해도 자꾸만 하늘이 보인다. 2019. 11. 11. 가을 동네 한 바퀴 가을 동네 한 바퀴 서둘러 서둘러서 담은 가을 어제는 비 오고 오늘은 하늘이 캄캄하여 궁금해진다 하지만 나가지 못한 건 나도 아직 아침밥을 안 먹었다 어젯밤 잠결에 쓰던 시를 찾아 헤매다가 엄니 밥은 물론 이러고 있다 미쳤지 내가 생각해도 좀 그렇다. 2019. 11. 11. 동네 한 바퀴 어느 주택 대문 앞에서 10월 29일 동네 한 바퀴 어느 단독 주택 대문간에 시선이 머물렀다 가을 색을 띤 담쟁이가 벽을 둘러 감쌌는데 이건 자연적이 아닌 자연이다 그러고 눈을 돌렸는데 이건 또 뭐야 시멘트 계단에 그림 오르내리면서 조심하지 않을 수 없겠다 누구의 작품일까 청년, 학.. 2019. 10. 29. 억새와 노을 2019. 10. 26. 이전 1 ··· 66 67 68 69 70 71 72 ··· 1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