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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

장맛비

by 시인들국화 2013. 7. 8.

 

 

장맛비가 장대처럼 긁게 퍼붓는데
아래층 아들이 "차 좀 나가겠습니다." 전화를 한다.
이 말은 내가 했던 말인데, 음 내가 들어도 괜찮은 말이네.


7월을 열었다 했더니 일주일을 지나고 
밖에는 능소화가 담장에 걸터앉아
상큼한 볼을 내놓고 일광욕을 해야 하는데
장맛비가 햇살을 막고 있으니 어쩐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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