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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첩/사진첩1

쥐똥나무 지다

by 시인들국화 2024. 5. 22.


쥐똥나무 지다 

요즘 내 기억이 늙어 꽃 이름을 잊을 때가 있다
이렇게 향기로운 꽃 향
이름 쥐똥나무꽃을 말이다
봐도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지나치고 말았는데
저 들꽃 선생께서 쥐똥나무 얘기를 했기에
다시 가서 찍어왔다 아직 향은 살아있는데
꽃은 져 쌀밥 태기같이 땅에 흩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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