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나무 지다
요즘 내 기억이 늙어 꽃 이름을 잊을 때가 있다
이렇게 향기로운 꽃 향
이름 쥐똥나무꽃을 말이다
봐도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지나치고 말았는데
저 들꽃 선생께서 쥐똥나무 얘기를 했기에
다시 가서 찍어왔다 아직 향은 살아있는데
꽃은 져 쌀밥 태기같이 땅에 흩어져 있다.
728x90
'사진첩 > 사진첩1'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거름 골목 풍경 (0) | 2024.05.25 |
---|---|
오월 낙조 / 홍현봉 作 (0) | 2024.05.24 |
에밀 시오랑을 읽는 오후 (0) | 2024.05.20 |
부천문학 81호 (0) | 2024.05.20 |
사고인가 추락인가 (0) | 2024.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