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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첩/사진첩1

벌막공원 늦가을

by 시인들국화 2021. 11. 18.

부천의 명물 리첸시아 

핫닙세이지 떠거운 입술이란다 

대상화 서리올때까지 핀다고하여 추상화라고도 한단다 

해 질 녁이라 상태가 안 좋음 

눈치없는 별꽃이

돌무더기에 국화 한 다발 꼭 뭣 닮은 같아 

철없는 꽃, 리첸시아 주차장입구 화단 

석양은 지고 

그리고 달 

가을은 배부른 계절이다
집 밖 몇 걸음만 나가 둘러봐도
금빛 결실이 길바닥을 누렇게 차지하고 누웠다
황금길을 아무런 생각 없이 걷고는
인생을 논하지 말자

맘먹고 일찍 나간다고 나갔지만
가을 해는 지체 없이 넘어가고
황금 무리 위로 쉬이 어둠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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