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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

눈은 오지 않았다

by 시인들국화 2020. 12. 16.

눈은 오지 않았다

2020년 12월 13일
기다리던
눈은 오지 않았다

아스팔튼 티끌만 날리고
거리는 침묵 중이다

이럴 땐 강원도 어디쯤 가서
눈 위를 뛰어 달아나던
산토끼 잡으려나 가볼까 했더니

이럴 땔수록 방 콕콕해야
착한 어른이라니 어쩔 수 없지
올 맘 없는 눈이나 기다릴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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