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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

어제는 비

by 시인들국화 2020. 8. 12.


오늘은 구름 속 해 아래
코로나도 비우고 장마도 밀어놓고
우렁찬 매미 합창에 부채질을 하며
왠 여유,
나만 그런게 아니다
무엇하나 길면 지루하다
그래서 짤라야 하는데
그럴 수 도 없으니 그냥 지치고 말것을
부시럭부시럭 기어나와
후덥지근한 나무 속 매미들의 사랑노래
시원하게 듣는구나
알고보면 너희들의 슬픈 노래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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