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해맞이
동해에 뜨는 해는
하늘만큼 귀가 밝아야 하리
새해 첫날에 솟는 해는
마음이
동해안보다 더 넓어야 하리
삼백육십오일 한결같이
열고 닫은 큰 가슴이련만
누가 만들고
달려가는 해맞이인가
북적대는 인파
외치고 비는 갖가지 소원에
광활한 불덩이는
새벽 소음 짓눌려 검붉게 멍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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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해맞이
동해에 뜨는 해는
하늘만큼 귀가 밝아야 하리
새해 첫날에 솟는 해는
마음이
동해안보다 더 넓어야 하리
삼백육십오일 한결같이
열고 닫은 큰 가슴이련만
누가 만들고
달려가는 해맞이인가
북적대는 인파
외치고 비는 갖가지 소원에
광활한 불덩이는
새벽 소음 짓눌려 검붉게 멍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