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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중앙공원과 보리밭 산책

by 시인들국화 2015. 4. 27.

중앙공원과 보리밭 산책

 

 

 

4월 24일 동네 한 바퀴를 나서서

중앙공원과 보리밭을 산책했습니다.

 

중앙공원에는 평일 오후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중앙공원 화단 이곳저것, <개망초> 밭이었습니다.

이제 곧 우리가 흔히 '들국화'라 부르는 이 꽃이 피어나겠지요.

 

<꽃다지>도 활짝 피어났습니다.

 

<꽃마리>도 한창입니다.

 

한 켠에서는 <돌단풍>이 하늘거립니다.

 

이름은 분명 <봄맞이>인데 봄이 다 지나가는 때에 활짝 웃습니다.

 

<졸방제비꽃>입니다.

 

이 녀석은 <흰젖제비꽃>입니다.

 

이 '제비꽃'은 색깔과 모양이 무궁무진합니다.

이름도 다양해서 전문가들도 헷갈린다고 하더군요.

 

<청사초>라는 녀석인데 그냥 잡초로 취급받지요.

 

<황새냉이>입니다.

 

<둥글레>도 있었습니다.

 

<만첩홍도>라지만 지는 그냥 '꽃복숭아'라 부릅니다.

 

4월의 꽃이라고들 하지요. <라일락>입니다.

 

엇그제 복사꽃축제를 한 것 같은데, <복숭아>꽃은 이제 끝물입니다.

 

<사과>도 꽃이 이렇게 피었습니다.

 

<자두>꽃 아시지요?

멀리서 보면 <배꽃>인 줄 압니다.

그러고 보니 중앙공원에 과일나무들이 꽤 있습니다.

 

<조팝나무>입니다.

배고팠던 시절 우리 조상들은 이꽃을 보며 '조팝'을 생각했습니다.

그렇기에 이름만으로는 좀 서글픈 꽃입니다.

 

중앙공원을 나와 이제 보리밭으로 들어섭니다.

봄에는 보리밭으로 가을에는 코스모스 정원으로 이름난 곳이지요.

 

도심 한가운데에서 이렇게 보리밭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보리밭 사이 고랑에는 온갖 들꽃, 들풀이 자라고 있습니다.

 

2월에 봄을 알려주는 <광대나물>이 아직 피어 있습니다.

 

<살갈퀴>도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소리쟁이>입니다. 이 녀석도 곷대를 올릴 겝니다.

 

보리밭 사이 고랑에 웬 <돌배나무>가 있더군요.

 

<톱풀>이 꽃망울을 머금고 있네요.

 

보리가 영글고 있습니다.

이제 이 보리를 베어버리고 <코스모스>를 심겠지요.

 

보리밭에는 <말냉이>들이 무더기로 피어 있습니다.

 

무지개마을이지요. <왕벚꽃>을 가로수처럼 심어놓았답니다.

 

이름 그대로 '왕' '벚꽃'입니다.

 

화단 한 켠에는 <명자나무>꽃도 한창입니다.

 

문학도서관으로 향하다가 꽃집에 진열된 <커피나무>가 반가웠습니다.

 

<후크시아>도 오랜만에 얼굴을 마주했습니다.

 

원에종 곷들은 워낙 다양해서 모르는 게 더 많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종들이 나오니까요.

 

문학도서관에 들렀다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24일 동네 한 바퀴는 그렇게 끝냈습니다.

출처 : 내사랑 복사골문학회
글쓴이 : 이병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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