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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

첫봄

by 시인들국화 2015. 3. 7.

 첫

 


삼월 하늘 푸른 달이
대책 없이 붉은 이 맘을
영산홍처럼 터트린다


그 누구 없어요!
남녀 상관없이 끌어안고
이렇게 좋아도 괜찮은지
물어볼 한 사람


꽃샘바람 달빛에 출렁출렁
울렁거려도 난
절대로 토하지 않을 거야


꽃은 아름답게 피기 위해
겨울을 견뎠고
봄은 바람나기 위해 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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