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402 엄마의 가을 김옥순/ 유네스코 문학창의 도시 1주년 기념기획/ 홍영수 시인의 부천의 문학향기 엄마의 가을/김옥순 유네스코 문학창의 도시 1주년 기념기획/ 홍영수 시인의 부천의 문학향기 ♣ 2017년 10월 부천시는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유네스코 문학창의 도시로 지정되었습니다. 문학창의 도시 지정 1주년을 맞아 에서는 홍영수 시인의 "부천 문인들 문학의 향기"를 독자들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엄마의 가을/김옥순 틀니를 두고 놀러 나갔다 종일을 잇몸으로 살고 저녁 식탁에도 잇몸으로 앉는다 공원에 간다고 부채는 한 보따리 챙기고 옷은 반소매 위에 가을옷 모자 밑으로 땀방울이 주르르 염색은 아흔여섯까지 하겠다더니 아직 아흔셋인데 말이 없다 밥을 한 끼니도 안 먹었다고 난처하게 하고, 꼭 챙기던 용돈도 이제는 챙기지 않는다. 시집 . ---------------------------- ‘엄마의 가을’ 詩題.. 2019. 1. 30. 대장동의 저물녘 대장동의 저물녘 김옥순 변두리 저녁노을 높을 것도 낮을 것도 없는 그렇고 그런 지붕 위로 노을이 뜨면 밤 비행기 가을 들녘 위로 날고 공항 뒷길 덤프트럭 종착지를 거쳐 덩그런 길갓집 논둑길 따라 백발 억새 수로에 선 목이 긴 새까지 노을은 알았던 거야 이들이 변두리에 사는 이유 안거나 밀어낼 일 없는 편함에 물감 듬뿍 찍어 더 찐하게 여느 노을답지 않게 그렸던 거야 그리 그려줬던 거야 ln the Dusk of Daejangdong Kim Ok-soon It's an evening glow on the outskirt of town. When the sunset glows over the roofs, neither high nor low, night flights fly above the autumn f.. 2019. 1. 29. 『60人, 부천을 노래하다』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부천시인편 l 가온 『60人, 부천을 노래하다』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부천시인편 l 가온 지은이 우형숙 | 가온 부천 신문에 소개된 책과 영문 번역자 (우형숙 교수) 책표지 서문을 쓴 데이비드 맥켄, 교수 60인 시 번역자 우형숙 교수 내 시 대장동의 저물녘 2019. 1. 26. 섣달 열여드렛날 섣달 열여드렛날 네 시 반에 보는 달은 밤샘 시집 짓다 귀가하는 목수 걸터앉은 달빛에 막술 한 잔 나누고픈 친구다. 2019. 1. 23. 혜윰꼴 성향득 국문과 34대 회장님으로 부터 보내온 28회 해윰꼴 문예지 혜윰꼴 28호는 무게가 보인다 국문과 문예지답게 28호는 이은춘 후배 시 모도리에서 길을 잃다 와 함께 2009년 내가 2학년을 마치고 21호 뒷면은 이렇다 21호 후 7년 만에 받아 본 28호와 동시에 게시 21호, 28호, 겉장을 열면 해윰.. 2019. 1. 16. [스크랩] 부안 솔섬의 일몰 (20181110) 부안의 솔섬 앞에서 맞은 일몰입니다. 솔섬의 소나무에 해가 든 모습이 여의주를 문 용의 모습이라고 하여 11월이면 일몰을 보려고 많이들 찾는 곳입니다. 일기예보에 서해안의 먼바다가 날씨가 맑다고 하여 부안 솔섬을 찾았습니다. 미세먼지가 많았지만 바다에 구름이 없으면 솔섬 옆.. 2019. 1. 16. [스크랩] 산국 (20181117) 동해안 바닷가에서 본 산국입니다. 식물명 : 산국 학명 : Dendranthema boreale (Makino) Ling ex Kitam. 분류 : 초롱꽃목 > 국화과 > 산국속 형태 : 전국의 산과 들에 흔하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생태 : 산지의 숲 가장자리, 길가 잎 : 잎은 어긋나며, 잎자루가 짧다. 줄기 아래쪽 잎은 넓은 난.. 2019. 1. 16. [스크랩] 물닭 (20181214) 동판지의 물에서 물닭이 놀고 있습니다. 먹이를 찾아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2018년 12월 14일 창원 주남 동판지에서 2019. 1. 16. 2019년 해맞이를 다녀와서(시화 나래) 해를 보기 전 눈썹달을 보고 샛별 따르고 시화나래 탑이보이고 동녘은 점점 밝아온다 해는 구름 속이다 포기할 즈음 술래처럼 슬며시 나타나기 시작 해가 떠오르니 어디선가 비상하는 새 한 마리 아침 6시에 출발 차로 30여 분 가 해는 뜸을 들인 뒤 정확히 7시 49분 술래처럼 산 오른편으로.. 2019. 1. 4. 이전 1 ··· 66 67 68 69 70 71 72 ··· 1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