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하는 자연도 그 흐름을 거역할 수는 없었나 봅니다...
여기저기 꽃잎들이 추락한 모습들이 산길을 거닐며 많이도 목격되었으니 말이지요....
그런데, 이런 생각 하나 해보았습니다...
꽃들도 제 무거운 한 몸 추락하기 까지 안간힘을 다했겠구나...
그래서 이땅 이 산야가 아름다운 녹색으로 물들어 가게 되는구나....
꽃이 개화 하는게 당연하듯, 낙화하는 것도 당연한 이치겠지요.....
낙화 무서워 개화 못 했다는 소문 들어 보신 분 손??
그저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풀포기 하나 하나가 땅을 움켜지고 살아가듯 말이지요......
지리산행을 하면서 찍은 몇장의 사진들을 올려 봅니다....항상 좋은 날 되십시요~~~
산행 코스 : 거림마을 -> 세석대피소-> 촛대봉 -> 연하봉 -> 장터목 -> 제석봉 -> 천왕봉 -> 로타리산장 -> 범계사
-> 중산리 -> 거림마을 (22km 남짓....세석대피소 1박)
** 지난해 부상당해 수술했던 발목이 아직은 100% 기능을 찾지 못해 성삼재에서 시작하는 100% 종주를 못하고,
반쪽자리 종주를 함. **
지리산엔 이런 고사목이 많다...
촛대봉 근처에서 바라본 세석평전
그 깊이 헤아릴 수 있을까 지리산의 운해
높디 높은 봉우리들이 운해에 빠져 마치 섬처럼 떠있다...
촛대봉에서 바라 본 세석평전....운해에 빠졌다
운해에 빠진 지리산
비 온 후 무지개가 세석평전 하늘에 걸렸다옹~~
세석에서 장터목까지 이 무지개 다리가 연결될 줄 알았는데, 다시 비가 주룩~~~
촛대봉 근처인듯
세석의 운해~~
세석평전의 일몰~
장터목에서 바라본 백무동 계곡 방향
장터목 산장(천왕봉까지 1시간10분)
천왕봉 표시석~~ 지리산 그 영원함이여~~
드뎌 도착~~
천왕봉에서 바라본 지리산의 능선들....운해로 인해 많이 가려졌지만, 멀리 노고단이 희미하게 보인다.
천왕봉에서 바라 본 남부 능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