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짝하게 누린 풍경
자빠지면 자빠져서
꼬부라지면 꼬부라진 대로
비 오면 얻어맞고
바람 불면 흔들리며
목을 쭉 햇빛 좀 보자
뽑다 보니
허리가 늘어져
이웃 성님 같은 배롱나무에 기대
빛을 보기도 했네
해거름 동네 한 바꾸 하는
늙은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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