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빠진 날
올해는 새 식구와 생일 축하 케이크를 잘랐다
장마 끝나면 삼계탕으로 보양하잖다
그래서 아들과 예비 며느리랑 즐거운 맘으로
김치! 한바탕 웃음으로 하하하
워낙에 무표정한 아바이에 온 식구 함께 김치 ~ !
언제 올라온 줄도 모르게 일흔다섯 계단을 올라왔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
그리고 이틀 뒤 한 아름 수박도 짤랐다
궁댕이 상표 자국은 옥에 티
달고 맛있다
이제는 나이 먹는 것도 별 신경 안 쓴다
지금까지 산 것도 감사할 일인 것은
세상일 자고 깨는 것
다 주심이 하시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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