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형광등
해넘이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찾아서
동네 골목 한 바퀴를 돌았다
어느 교회 문 왼편에 빨강 우체통
뭔 우체통?
집에 와 다시 생각해 보니
그 옛 밤
동방 박사들을 인도한 별처럼
구세주 탄생, 기쁜 소식을 넣고 가라고
생각의 폭을 넓히니
크리스마스트리를 본 것처럼 기뻐
금시로 들썩였지
난 21세기 형광등
언제 즈음에나 번쩍, 한 번에 들어오려나
728x90
'나의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년 12월 27일 금빛 해거름 (0) | 2023.12.27 |
---|---|
금 사과 (2) | 2023.12.17 |
2023년 부천 상동교회 추수 감사 예배 (0) | 2023.11.19 |
골목길의 가을 (2) | 2023.10.26 |
가을 한 잔 (3) | 2023.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