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 같은 매화
향기분분 회향목
쌀밥같은 꽃 이름을 몰라
올해 첨본 목련
개나리
영춘화
해 질 녘 운동하러 나왔지만 앉은 시간이 더 많다
코로나 때문만은 아니고 꼭 겨울만도 아니다
움직이고 싶지 않은 내 맘 탓이다
그래서 걸음이 안 걸리고 숨도 차서 앉을 곳만 찾는다
핑계 삼아 사진 찍어 올리고 글도 쓰고
앉아서 하는 일이 운동하는 일이라 조금 지나면
호흡도 낮아지고 마스크 착용은 했지만
방 안 공기보다 나은 밖 갓 공기를 바꿔 마시니
안 나오는 것보다는 나오는 게 낫다
그래서 억지로 억지로 움직이는데
나왔다가 들어가면 밥맛도 좋고 생각도 맑아지는 것 같다
2021년 3월 18일 운동삼아 동네 한 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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