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돌기
목련이 수상해 동백은 꿈쩍도 않는데
얘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가을이 다 지도록 꽃을 피우더니 지금은 수면에 들었나
가지 못한 잎 팔베개하고 잠
꿈깬 목련
모래는 정월 대보름 낮달
아무리 오므려도 숨겨지지 않는 상처
민들레 봄이라고 이파리를 쭉쭉 뻗었다
복숭화 봄이면 봄을 가을이면 열매를 달아
늙어서 좀 수줍은 복숭아나무
골동품은 아니고 조금 닮은 것
도시의 장꼬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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